금융감독원, “지난해 신용등급 하락 기업체 수 66곳…상승보다 2배 높은 수치”

박소연 기자 / 기사승인 : 2021-05-06 17: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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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코로나19 사태 이후 신용등급이 하락한 국내기업이 증가하고, 등급하락 방향성이 강화되는 등 전반적으로 신용등급하향 조정 압력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 신용등급이 하락한 기업은 총 66곳으로 전년 대비 2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6일 발표한 ‘2020년도 신용평가실적 분석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 회사 4곳 (▲한국기업평가 ▲한국신용평가 ▲나이스신용평가 ▲서울신용평가)의 2020년 신용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 신용등급의 변별력은 대체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으며, 부도율 또한 상승하지 않았다.

그러나 2019년에 이어 신용등급의 하향조정 기조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말 등급전망 부여업체는 총 195개 사로, 이중 ‘긍정적’ 전망은 40사 (20.5%), ‘부정적’ 전망은 155사(79.5%)로 부정적 비율이 2019년 말보다 14.5%포인트 증가했다.
 

작년 말 기준 무보증회사채 신용등급 보유업체 수는 총 1240곳(중복 포함)으로 연초 1131곳보다 109곳이 늘었다. 지난해 무보증회사채 발행기업 가운데 부도업체는 2곳으로 나타났다. 연간부도율은 0.27%로 전년(0.91%) 대비 하락세를 보였다.

향후 코로나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기회복이 예상보다 지연될 가능성이 가운데, 코로나 취약업종을 중심으로 등급 하락 리스크가 가시화될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한편 금감원 관계자는 “2020년도 신용평가회사의 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 투자등급(BBB 이상)에서는 부도발생 사례가 없고, 현재까지 신용평가 등급과 부도율이 높은 상관관계를 유지하는 등 기존의 양호한 평가실적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장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회사체를 중심으로 신용등급 변화를 모니터링하는 한편, 자본시장의 인프라인 신용평가의 신뢰성이 제고될 수 있도록 각 사의 신용평가방법과 운용의 적정성에 대해 지속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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