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3사, 5G 가입자 증가에 1분기 호실적 ‘기대’

이통3사, 5G 가입자 증가에 1분기 호실적 ‘기대’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4.12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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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국내 이동통신 3사(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5G(5세대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전년동기 대비 실적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12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는 이통3사의 1분기 실적이 전년동기 대비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SK텔레콤은 영업이익 349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5.7% 증가할 것으로 보이며, 매출 또한 7.4% 증가한 4조781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LG유플러스도 영업이익이 2368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 증가하고, 같은 기간 매출도 4.3% 증가한 3조4278억원으로 예상된다.

다만 KT는 자회사 부진에 따라 영업이익이 3870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하는데 그칠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매출은 3.7% 증가한 6조391억원으로 예상됐다.

이 같은 이통3사의 실적 호조는 5G 가입자 순증의 영향이 컸다. 애플의 아이폰12 모델과 삼성전자 갤럭시S21 제품의 조기출시 등이 가입자 증가를 견인했다.

KTB투자증권은 이통3사 합산 5G 가입자 순증이 297만명으로, 서비스 상용화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지난 1분기까지 5G 가입자 수는 1482만명으로 추정된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이통3사 실적이 오랜만에 양호하게 발표될 전망”이라며 “5G 보급률이 높아지면서 전년동기·전분기 대비 서비스 매출액 성장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전분기 대비 마케팅 비용 감소, 감가상각비 정체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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