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경기, 코로나 영향 회복세지만…실제 공사는 하락

건설경기, 코로나 영향 회복세지만…실제 공사는 하락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1.2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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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코로나19 여파에도 건설경기는 작년 9월 이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해외건설에서도 지난해 계약금액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실제로 수행되는 건설공사 지표를 나타내는 건설기성금액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 이치주 부연구위원이 최근 발표한 '코로나19 영향과 중장기 건설산업 발전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건설기업이 체감하는 코로나19의 영향이 감소했다.

종합건설기업은 작년 1분기, 전문건설기업은 7~8월에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을 상대적으로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나 9월부터는 회복세를 보였다.
해외건설은 2010년부터 지속적으로 계약금액이 감소했지만 지난해 오히려 증가했으며 지난해 2·3분기 계약금액에서도 감소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건설기성금액의 작년 2·4분기, 3·4분기 값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건설공사는 지속적으로 발주되고 있지만 건설공사가 실제로 수행되는 비율은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부연구원은 "국내 건설경기를 설명하는 주요 지표인 건설투자금액, 계약금액, 건축허가면적은 코로나19의 영향이 크지 않았지만, 건설기성금액 분야에서는 상대적으로 영향을 크게 받았다"

그러면서 그는 중장기 건설산업 발전방향으로 ▲공정건설문화 정착 ▲민간투자사업 확대 ▲투자개발형 해외진출 확대 ▲건설기술 개발을 꼽았다.

또한 공정건설문화의 정착을 위해서 적정임금·기능인등급·하도급지킴이·전자카드제의 일원화와 불공정거래를 감소시키기 위한 건설공정거래의 체감도 수준을 지수화하는 방안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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