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실사 종료된 ‘쌍용차’ 인수전, 후보 4곳 모두 ‘인수제안서 제출’ 계획

예비실사 종료된 ‘쌍용차’ 인수전, 후보 4곳 모두 ‘인수제안서 제출’ 계획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2.05.0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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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예비실사가 종료된 가운데, 인수전에 참여한 후보 4곳 모두 인수제안서를 제출하기로 결정했다.

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관사인 EY한영회계법인은 지난 4일까지 예비실사를 마쳤고 오는 11일까지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제출받기로 했다.

예비실사에 참여했던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프라이빗에쿼티(PE), 이엘비앤티 등 네 곳의 인수 희망자들은 모두 스토킹 호스 방식의 조건부 입찰에 참여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토킹 호스는 조건부 비공개 입찰을 통해 한 곳의 우선 매수권자를 선정한 뒤 공개입찰을 진행한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두 곳의 조건을 비교하는 방식이다.

쌍용차와 매각 주간사는 인수 후보에 입찰 안내서를 발송하고 오는 11일까지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받을 예정이다. 이후 인수 금액과 사업계획 등이 담긴 인수제안서를 토대로 스토킹 호스 조건부계약자를 선정한다.

앞서 쌍용차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에디슨모터스가 지난 3월 인수자금을 계약기간 내 입금하지 않으면서 재매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쌍용차와 매각주간사는 이번 인수전에서 자금 증빙 능력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쌍용차 인수금액을 4000억~6000억원 수준으로 보고 있다.

쌍용차는 올해 10월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가결해야 청산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

이에 쌍용차는 제한경쟁입찰대상자 선정 이후 조건부 인수제안서 접수 및 조건부 인수예정자를 선정(5월 중순)하고 매각공고(5월 하순)에 나선다.

이후 인수제안서 접수 및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6월 말)에 나서고, 투자계약 체결(7월 초), 회생계획안 제출(7월 말), 관계인집회 및 회생계획안 인가(8월 말) 등의 순으로 재매각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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