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갤럭시S22 탑재하는 ‘스냅드래곤8’ 1세대 공개…8K 영상통화 시연까지

퀄컴, 갤럭시S22 탑재하는 ‘스냅드래곤8’ 1세대 공개…8K 영상통화 시연까지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12.01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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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퀄컴이 최신 프리미엄 5G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인 스냅드래곤8 1세대를 공개했다.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할 ‘갤럭시S22’ 등을 비롯해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대거 탑재될 전망이다.

1일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는 하와이 코나와 중국 하이난에서 동시에 열린 ‘스냅드래곤 테크 서밋 2021’을 통해 스냅드래곤8 1세대를 공개했다.

과거 다소 복잡한 3자리 숫자의 기존 명칭을 ‘스냅드래곤8’이라는 명칭으로 탈바꿈했다. 모바일 AP는 연산을 담당하는 중앙처리장치(CPU), 그래픽을 담당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통신을 담당하는 모뎀 칩 등 통합 칩(SoC) 형태로 구성된다.

스냅드래곤8은 최첨단 5G, AI, 게이밍, 카메라, 와이파이와 블루투스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모바일 기술의 새로운 시대를 열며, 차세대 플래그십 기기를 혁신시킬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스냅드래곤8은 퀄컴이 영국 ARM사의 최신 아키텍처인 V9를 사용한 최초의 칩이며, 삼성전자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최첨단 미세공정인 4nm(나노미터) 공정에서 생산됐다. 이에 전작인 스냅드래곤888보다 CPU는 최대 20%, GPU는 최대 30% 향상됐다.

퀄컴의 4세대 스냅드래곤 X65 5G 모뎀-RF 시스템이 탑재됐다는 점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전세계 최초로 5G 모뎀-RF 솔루션으로 10기가비트(Gbps)의 다운로드 속도를 구현했기 때문이다.

카메라 기능도 전작 대비 크게 향상됐다. 모바일용 스냅드래곤 사이트 기술은 18비트 이미지·동영상 처리(ISP)를 최초로 지원한다.

전작 대비 약 4000배 이상의 카메라 데이터를 캡쳐하고, 초당 최대 3.2기가픽셀의 속도로 다이내믹 레인지, 색상 및 선명도를 제공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모바일 제품군 중 최초로 8K HDR 영상 캡쳐 기능도 지원한다.

이 같은 스펙을 지닌 스냅드래곤8 1세대는 연내 샤오미, 오포, 비보, 원플러스, 아너, 모토로라 등 중국 플래그십 스마트폰과 일본 소니 스마트폰 등에 탑재될 예정이라고 퀄컴은 전했다.

여기에 내년 초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상반기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S22’에도 지역에 따라 탑재될 것으로 전망된다.

퀄컴은 이날 구글 클라우드의 관리형 AI 플랫폼 ‘버텍스 AI’의 신경망 구조 검색 기술을 스냅드래곤8 1세대에서 가장 먼저 지원한다고도 밝혔다.

이는 짧은 시간 내 AI 모델 자동 생성, 최적화할 수 있도록 지원해 퀄컴 AI 엔진 성능을 향상시킬 것으로 사측은 기대했다.

향후 퀄컴은 모바일용인 스냅드래곤 SoC뿐만 아니라 PC, 혼합현실(XR), 차량용 플랫폼 등에도 구글 NAS 기술을 탑재해 퀄컴 사물인터넷(IoT) 플랫폼의 연결성을 전체적으로 끌어올릴 예정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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