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 빅데이터 분석이 소부장 기술자립 크게 기여...외국 의존도 격차 좁혀

특허 빅데이터 분석이 소부장 기술자립 크게 기여...외국 의존도 격차 좁혀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7.0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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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종 분야 특허분석을 통해 기술적 난제 해결 사례

[더퍼블릭 = 임준 기자] 2019년 7월 일본의 수출 규제 후 일본 의존도를 벗기 위한 국가와 기업간의 노력이 계속되어 왔다.

그 중에 특허 데이터 분석을 통한 소재·부품·장비 등 이른바 소부장 분야 기술 개발 및 자립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업계에 따르는 특허청은 2019년부터 정부와 중소기업의 소부장 핵심 품목 R&D 과제 506개에 대해 특허 관점의 R&D 전략(IP-R&D)을 지원하고 있다.

그 지원에 힘입어 올해 3월 말 현재 해외 경쟁국이 특허를 선점하고 있는 소부장 분야에서 핵심 기술 특허 498건이 신청되는 등 기술 자립을 위한 교두보가 마련했다.

소부장 분야의 대일 특허 무역수지 적자도 2019년 5억9000만달러 적자에서 지난해에는 1억7000만달러 적자로 71% 줄어드는 성과를 가져왔다.

또 소부장특별법, 국가연구개발혁신법 시행령에 정부의 소부장 R&D 과제에 대한 IP-R&D 지원 근거 규정, 중소기업이 IP-R&D에 지출한 비용에 대한 세액 공제, '지재권분쟁 대응센터' 신설 등 특허 분쟁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했다.

김용래 특허청장은 "아직 소부장 기술 자립의 갈 길이 멀기 때문에 수출 규제가 2년이 지난 현 시점에서 주요 소부장 프로젝트에 대해 특허 진단을 벌여 향후 기술개발 방향을 재설정해 볼 필요가 있다"며 "올해 국가 주요 R&D 프로젝트에 IP-R&D를 제도화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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