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쌍용차 인수전 정식 참전…“기존 금액보다 높은 액수 제시할 것”

쌍방울, 쌍용차 인수전 정식 참전…“기존 금액보다 높은 액수 제시할 것”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2.06.1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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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쌍방울그룹이 쌍용자동차 매각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에 인수의향서를 제출하면서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앞서 KG컨소시엄에 인수예정자 선정에 밀려난 쌍방울그룹은 이번 공개입찰에서 기존보다 높은 금액을 써낼 것이란 방침이다.

1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쌍용차와 매각주간사 EY한영회계법인은 전날 오후 쌍용차 인수의향서 접수를 마감했다. 인수의향서를 낸 곳은 쌍방울그룹 1곳인 것으로 전해졌다.

쌍방울그룹이 입찰대상자로 선정되면 오는 24일 오후 3시까지 인수금액 등이 담긴 입찰제안서를 제출해야 한다.

쌍용차는 현재 인수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호스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 입찰에 참여한 곳은 KG컨소시엄(KG그룹 계열사·켁터스PE·파빌리온PE)와 광림컨소시엄(쌍방울그룹 계열사) 등이다.

인수예정자로 선정된 곳은 KG컨소시엄으로, 쌍용차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앞서 조건부 인수예정자 선정을 위한 입찰에서 KG컨소시엄은 3500억원을, 광림컨소시엄은 3800억원의 인수대금을 제시했지만, 광림 측의 자금증빙이 불투명해 KG컨소시엄에 밀렸다.

이에 따라 쌍방울그룹은 이번 공개입찰에서 이전보다 높은 인수대금을 제시하고, 재무적 투자자(FI)를 확보해 자금조달도 증빙한다는 계획이다. 인수조건이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KG컨소시엄보다 좋을 경우 최종 인수후보자로 발탁된다.

이와 관련해 쌍방울그룹 측은 “기존에 제시했던 금액보다 높은 액수를 제시할 것”이라며 “쌍용차 인수를 위해 모든 역량을 동원할 방침”이라고 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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