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의약품 CDMO 성장기대 속에 에스티팜...목표주가 상향

이현정 기자 / 기사승인 : 2021-12-02 18: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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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스티팜 로고(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이현정 기자] 제약·바이오업계가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가운데 신한금융투자는 원료의약품 CDMO 전문회사인 에스티팜에 대해 “B형간염 치료제를 포함한 올해 신규 수주 4건 및 기존 프로젝트의 상업화에 따른 올리고 수요의 폭발적인 증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2일 신한금투는 에스티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16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에스티팜은 2025년 말까지 총 1500억원을 투입해 올리고핵산치료제를 위한 제2올리고동(원료공장) 신축 및 설비증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설비 증설이 완공되면 연간 생산능력은 지금보다 약 7.7배 늘어난 연간 2.3~7t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에스티팜 관계자는 “(설비 증설을 통해)2030년까지 올리고 CDMO 매출 1조원이 목표”라며 “mRNA 및 다양한 차세대 RNA 유전자치료제 CDMO 기업으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신한금투 장세훈 연구원은 이날 “희귀 유전병 적응증에 머물렀던 RNA 치료제는 이미 만성질환 영역으로 확장 중”이며 “위탁개발생산 기업은 수요와 역량만 충분하다면 설비증설을 바탕으로 계단식 성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mRNA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어 향후 mRNA CDMO 사업으로의 긍정적인 확장에 주목해야 한다”며 “에스티팜의 본질적인 가치는 올리고에 있으며 mRNA 백신의 경우 상업화 후 단기적 이벤트보다 기술력 입증을 통한 mRNA 플랫폼 구축으로 중장기적 성상 동력 확보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사실을 인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CDMO 사업을 준비하는 바이오 기업이 늘고 있다. CDMO 시장이 연평균 10%씩 성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지놈앤컴퍼니는 CDMO 사업을 위해 최근 미국에 자회사를 설립하고 지난 9월 인수한 리스트랩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오 CDMO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헬릭스미스는 지난 9월 세포·유전자치료제의 전문적 생산을 위해 GMP(첨단바이오의약품 제자및품질관리기준)에 부합하는 ‘CGT플랜트’를 설립한 바 있다.

이연제약은 지난 6월 바이오의약품의 원료에서 완제까지 생산 가능한 공장을 충주에 완공하고 세포유전자치료제 CDMO 사업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바이오업계 한 관계자는 “CDMO 시장의 고성장이 예상되면서 기업들이 앞다퉈 관련 투자를 늘리거나 준비 중”이라며 “다만 기술난이도가 높은 만큼 전문인력 확보와 규제 가이드라인에 맞춘 공정이 요구된다”고 언급했다.

한편 이날 에스티팜은 유럽 소재 글로벌제약사와 임상3상용 올리고핵산치료제 신약 원료의약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오후 1시 52분 기준 에스티팜은 전일 대비 9.95%(1만2600원) 오른 13만9200원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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