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홈 구본성 전 부회장, 父 구자학 회장 병실 PCR검사 없이 방문?

아워홈 구본성 전 부회장, 父 구자학 회장 병실 PCR검사 없이 방문?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2.04.30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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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지- 홈페이지 캡쳐

[더퍼블릭 = 최얼 기자] 30일 자 노컷뉴스의 단독보도에 따르면, 구본성 아워홈 전 부회장이 병문안을 위한 PCR검사 방역수칙을 어긴 채 부친 구자학 회장이 입원 중인 삼성서울병원 19층 병실을 찾았다고 한다. 과거 구 전 부회장은 보복운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것으로 알려지는데, 이번 방역 수칙 위반으로 다시 한 번 구설수에 오르내릴 것이란 전망이 제기된다.

구 전 부회장은 지난 27일 오전 10시쯤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에 지병으로 입원 중인 구 회장의 병실을 찾았다. 해당 병원에선 현재 방역을 위해 입원실 면회가 전면 금지된 상태고, PCR 음성 확인서를 제출한 1명에 한해 보호자 자격으로 병실에 상주할 수 있었던 것으로 알려진다.

구 전 부회장은 면회 자체가 불가능한 상황이었음에도 “PCR검사를 받으라”는 간호사의 요청을 무시했으며, 병원 측 보안요원들의 입장 제지에도 “신고하라”고 언성을 높이며 버틴 것으로 전해진다.

CBS 노컷뉴스는 해당병원 관계자가 구 회장에게 간병 중인 인원과 교대하기 위해선 PCR 검사를 실시한 뒤 들어오라고 전했음에도, 이 같은 상황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병원에 출입하는 출입증과 병실 면회 허가가 분리돼 있는 상황에서 PCR 검사가 필수인 병실 면회 허가 없이, 백신 접종 확인만으로 발부되는 출입증을 받고 찾아온 것으로 추정된다고도 덧붙였다.

CBS노컷뉴스는 이 같은 방역수칙 위반 의혹에 대해 구 전 부회장 측의 입장을 물었지만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는 대답을 들었다고 한다. 병원 측도 “개인 정보라 자세한 사안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창업 주 구자학 회장의 막내딸 구지은 부회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아워홈은 국내 식자재 유통·급식 전문기업이다. 최근 장남인 구 전 부회장이 임시 주주총회 소집을 요청하고, 장녀인 구미현씨가 이에 동조하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3차 경영권 다툼’이 또다시 연출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됐다. 앞선 2017년 1차 ‘남매의 난’에선 구 전 부회장이, 2020년 2차 사태 때는 구 부회장이 각각 승리한 바 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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