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D램·낸드플래시 가격 동결…“메모리반도체 4분기 소폭 하락”

8월 D램·낸드플래시 가격 동결…“메모리반도체 4분기 소폭 하락”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8.31 16:23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서버용 D램과 낸드플래시 등 메모리반도체의 8월 고정거래 가격이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에서는 하반기 메모리 슈퍼사이클이 정점을 기록하고 연말부터 하락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31일 대만의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8월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과 같은 4.1달러다.

지난달 이 제품은 지난 2019년 이후 약 3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한 후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분기별 장기계약 시점인 1월 5%, 4월 26.67%, 7월 7.89% 상승했고, 나머지 기간은 같은 가격대를 유지했다.

트렌드포스는 “PC 제조사가 높은 수준의 재고를 보유하고 있어 다음달인 9월에도 큰 가격 변동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클라우드 업체들이 주로 구매하는 서버용 D램 주요 제품(32GB RDimm) 고정거래 가격도 지난달과 같은 160달러를 유지했다.

서버용 반도체는 북미 데이터센터 기업들의 구매 확대와 함께 연초부터 가격이 상승하기 시작해 올해 4월 15~18%, 7월 5~6% 올랐지만, 트렌드포스는 4분기에는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트렌드포스는 “고객사들의 서버용 D램 재고 수준이 높아지면서 수요가 보수적으로 전환됐다”며 “4분기 가격 추가 인상은 어렵고, 오히려 0~5% 수준으로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대표적인 메모리반도체로 꼽히는 낸드플래시 역시 이달 보합세를 기록했다.

트렌드포스는 “낸드플래시 수요는 9월에도 견조하게 이어지면서 안정적인 가격대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한편 올해 2분기 매출 기준 전 세계 D램 시장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3.6%로 1위, 하이닉스가 27.9%로 2위, 미국 마이크론 22.6%로 3위를 기록한 것으로 트렌드포스는 집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