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내달 1일 공식 출범…초대 CEO에 정원석 상무 유력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내달 1일 공식 출범…초대 CEO에 정원석 상무 유력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6.28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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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LG전자와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의 합작회사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내달 1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초대 최고경영자(CEO) 자리에는 정원석 LG전자 VS사업본부 그린사업담당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LG 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이 내달 1일 출범한다. LG전자가 전장사업본부 내 그린사업 일부를 물적분할해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신설하고, 마그나가 지분 49%를 인수하는 방식이다.

이들의 본사는 LG전자 전장 사업부가 위치한 인천캠퍼스로 예정됐으며, 그린사업부 직원 1000여명이 함께 이동할 계획이다.

LG마그나의 경영진은 지분 비율에 따라 LG전자에서 3명, 마그나 측에서 2명을 선임하기로 했다. CEO는 LG전자 측에서 선임하고, 최고재무책임자(CFO)는 LG와 마그나가 각각 1명씩 임명할 예정이다.

초대 CEO로 내정된 정원석 상무는 대우자동차에서 연구원으로 재직하다가 LG그룹으로 자리를 옮겼다. LG CNS와 ㈜ LG 시너지팀, LG전자 전장사업 아시아 고객 관리자, (주)LG 기획팀 상무 등을 거쳤다. 이후 LG전자 VS사업부로 이동했다.

이번 LG마그나 출범을 기점으로 LG전자는 자동차 부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실제로 LG그룹은 LG마그나 출범으로 전장사업의 기반을 모두 완성했다. LG전자에 인포테인먼트 기업 알루토와 차량용 조명 기업 ZKW가 있고,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소재는 LG화학, 디스플레이는 LG디스플레이, 부품은 LG이노텍 등이 담당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일각에서는 LG가 완성차를 생산하지 않을 뿐, 완성차를 생산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에서는 LG마그나의 매출이 올해 5000억원, 2023년에는 1조2000억원까지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

LG전자는 LG마그나를 통해 내년 전장사업본부의 10조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마그나의 실적은 연결 기준으로 전장사업본부 실적에 합산된다.

전장사업본부는 지난해 사상 최대인 5조801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는데, 2년 만에 2배에 달하는 매출 성장을 목표로 하겠다는 것.

올해 1분기에 전년동기 대비 43.5% 증가한 1조8935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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