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흥건설, 내달 초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 체결…재계·건설 순위 ‘껑충’

중흥건설, 내달 초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 체결…재계·건설 순위 ‘껑충’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11.30 16:2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중흥건설그룹이 내달 대우건설 인수 본계약을 체결하고 인수합병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3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중흥건설은 대우건설 실사 작업 및 가격 협상을 마치고 내달 초 KDB인베스트먼트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2일 혹은 7일이 거론되는 가운데, 일정상 7일에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보인다. 본계약 체결식에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이 직접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흥건설그룹 측은 “현재 본계약 날짜를 논의 중이며 특별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12월 초 본계약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흥건설은 지난 8월 KDB인베스트먼트와 주식 매각과 관련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대우건설에 대한 상세 실사를 진행했다. 실사 과정에서 우발채무나 부실 등 추가 변수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본계약 체결 이후 남은 절차는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함심사다. 인수 9부 능선을 넘은 만큼 기업결함심사는 사실상 큰 문제 없이 마무리될 것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중흥건설그룹은 중흥건설, 중흥토건을 주력으로 하는 중견건설사다. 지난해 시공능력평가 기준 15위인 중흥토건과 35위 중흥건설 등 30여개 주택·건설·토목업체 계열사를 갖고 있는 중견업체다.

대우건설을 인수하게되면 중흥그룹은 삼성물산(20조8461억원)과 현대건설(12조3953억원)에 이어 건설사 중 3위 자리에 오르게 된다. 다만 시공능력평가액은 기타 평가 요소를 반영한다.아울러 재계 순위에도 큰 변동이 일어난다. 

올해 중흥그룹의 자산총액은 9조2070억원으로 재계 순위 47위다. 중흥그룹이 대우건설의 인수에 성공함으로써, 자산총액이 19조540억원이 돼, 재계 서열 20위권에 무리 없이 들어 갈 수 있게 된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