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김혜경 수사, ‘이재명 죽이기’” 주장…국힘 김형동 “무리한 내 식구 감싸기”

與 “김혜경 수사, ‘이재명 죽이기’” 주장…국힘 김형동 “무리한 내 식구 감싸기”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4.07 1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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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국민의힘 측은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배우자 김혜경씨의 ‘법인카드 사적 유용’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죽이기’라고 비판한 것을 두고 “무리한 내 식구 감싸기, 부정부패 덮기 시도, 수사기관에 외압 행사”라며 맹비난했다.

김형동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7일 논평을 통해 “정녕 민주당은 무고한 김혜경 씨를 경찰이 없는 죄를 만들어 탄압하고 있는지 되묻고 싶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김 수석대변인은 “민주당 윤호중 비대위원장이 김혜경 씨의 법카 유용 관련 압수수색과 수사를 ‘충성경쟁’, ‘이재명 죽이기 수사’라며 힐난하고 나섰다”라고 말했다.

이어 “박홍근 원내대표도 ‘압수수색 영장에 적시된 사유가 그간 국민의힘에서 주장한 내용을 그대로 베껴 쓴 수준’이라며 경찰의 수사를 폄하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성남과 수원의 식당 7곳에서 공익 제보자인 전 경기도청 비서실 공무원의 개인카드로 결제한 후 김혜경 씨 자택으로 음식이 배달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게다가 추후 법인카드로 재결제 하는 꼼수에 더해, 12만원으로 영수증 ‘쪼개기’ 편법까지 사용됐다”고 덧붙였다.

김 수석대변인은 “도지사 배우자의 사적 용무에 ‘카드깡’, 영수증 ‘쪼개기 편법’까지 동원됐음에도 민주당은 국민 앞에 반성보다는 되레 적반하장이다”라고 질책했다.

그는 “압도적 의석수로 거대 권력을 갖고 있는 민주당의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의 인식과 발언, 공익 제보이후 벌어지고 있는 2차 가해로 괴로움과 두려움을 토로하고 있는 공익제보자를 더욱 공포 속으로 밀어 넣고 있다”고도 했다.

이어 “이런식으로 민주당 인사에 대한 불법행위를 살아있는 권력이 대놓고 엄호한다면 이제 어느 누가 용기 내어 내부고발을 하겠는가”라고 일갈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무리한 내식구 감싸기, 부정부패 덮기 시도, 수사기관에 외압 행사, 공익제보자 압박 주기이다”라고 규정했다.

끝으로 “민주당은 더이상 내로남불을 그만두고, 겸허한 자세로 수사당국의 수사를 기다리고 협조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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