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홍찬영 기자]올해 철강업계의 업황이 지난해에 이어 견조한 실적을 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2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올해 철강수요는 생산 7540만톤, 명복소비 5650톤으로 추정 집계됐다. 이는 각각 전년대비 2.8%, 1.5%씩 늘어난 수준이다. 수출 수요 역시 지난해 보다 2.9%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철강업계는 지난해에도 역대급 호재를 나타냈다. 포스코의 경우 지난해 총 매출이 76조원, 영업이익은 9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각각 전년 대비 32.1%, 283.8% 급증한 수준이며 포스코 창사 이래 가장 높은 실적이다.
현대제철도 지난해 3분기 최대 규모의 실적을 거둔만큼, 4분기 및 연간 실적도 포스코처럼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철강업계의 호재는 올해 역시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자동차 및 조선업계 등 전방산업에서 철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기 때문이다.
자동차 업계는 그간 이어온 반도체 수급난이 올해는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완성차 생산량이 늘 것이라는 전망이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전망한 올해 전 세계 자동차 수요는 8209만대다. 이는 전년 대비 7.5%높은 수준이다.
조선업계 역시 지난해 선박 주수호황을 이룬 만큼, 올해부터 본격 건조에 들어가 철강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해 국내 조선사들의 전체 수주량은 1744만CGT(표준화물선 환산톤수)로, 전 세계 발주량 4696만CGT의 37.1% 비중의 일감을 따냈다. 이는 2013년이후 8년 만에 최대 규모다.
전 세계적으로 철강 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지난해 세계 철강 수요는 2020년 대비 4.5% 증가한 18억6000만톤으로 추산되는 가운데, 올해 글로벌 철강 수요도 전년 대비 2.2% 증가한 18억9600만톤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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