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말의 아이콘’ 김용민, 이번엔 ‘김건희 성상납’ 막말 파문…野 “사회악, 퇴출당해야”

‘막말의 아이콘’ 김용민, 이번엔 ‘김건희 성상납’ 막말 파문…野 “사회악, 퇴출당해야”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2.03.02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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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꼼수 출신 김용민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나꼼수(나는 꼼수다)’ 출신 김용민 씨가 전과4범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전과를 옹호하는 과정에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부부를 겨냥해 막말을 한데 대해, 국민의힘은 2일 “사회악(惡)이나 다름없는 패륜적 막말”이라고 맹비난했다.

황규환 선거대책본부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정권교체로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사회에서 (김용민 씨를)퇴출해야 한다”며 이와 같이 밝혔다.

김 씨는 이날 본인의 페이스북에 전과4범인 이재명 후보의 전과가 공익을 실현하려다 저지르게 됐다며 “윤석열은 검사로 있으면서 (삼부토건으로부터)정육을 포함해 이런저런 선물을 받아 챙기고, 이런저런 수사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김건희로부터 성상납을 받은 점이 강력하게 의심된다”고 적었다.

이에 대한 막말 논란이 일자 “수사상 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김건희 최은순 모녀에게 갖은 특혜를 준 것이 강력하게 의심된다”고 수정했다.

이와 관련, 황규환 대변인은 “숱한 비하 발언과 막말을 이어갔던 김용민 씨가 오늘 자신의 SNS에 차마 입에 담기도 민망한 패륜적 막말을 쏟아냈다”고 지적했다.

황규환 대변인은 “일반인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발언들을, 그것도 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전과를 옹호하기 위해 쏟아내는 모습을 보면 김 씨는 ‘괴물’이 되어버린 듯하다”며 “무엇보다 여당 후보 옹호를 위해, 자신의 궤변을 합리화하기 위해 제1야당 후보와 그 배우자를 뱡해 패륜에 가까운 막말을 쏟아낸 것은 표현의 자유를 악용하고,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의 수준을 떨어뜨리는 ‘사회악(惡)’이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황 대변인은 이어 “김 씨의 패륜적 망언이 한두 번도 아니다. 이미 과거에 숱한 비하 발언은 물론이거니와 ‘유영철을 시켜 미국 라이스 국무장관을 강간시켜야 한다’는 범죄자적 인식을 여실히 드러냈던 그이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반성과 사과는커녕 그 수위는 점점 높아져 오늘에 이르렀다”고 꼬집었다.

지난 2012년 4‧11 총선 당시 서울 노원갑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던 김 씨는 과거 인터넷라디오 방송에서 “노인네들이 (서울시청 앞에 시위하러)오지 못하도록 시청역 지하철 계단을 지하 4층부터 하나로 만들고 엘리베이터를 모두 없애자”고 말한 사실이 알려져 노인 비하 파문에 휩싸인 바 있다.

또 인터넷 방송에서 “유영철을 풀어 라이스(전 미국 국무장관)를 강간해 죽여야 한다” 등의 발언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황 대변인은 “그 책임에서 민주당은 자유롭지 못하다. 애당초 2012년 이런 김 씨를 공천해 국민의 대표 자리에 앉히겠다며 그 위상을 키워준 것도 민주당이거니와, 오늘 김 씨가 펼친 ‘공익을 실현하려다가 달게 된 전과’라는 논리는 지난해 송영길 민주당 대표가 진즉에 펼쳤던 궤변”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어디 그뿐인가. 지난해에는 김 씨가 이재명 후보 지지를 위해 민주당 의원들의 SNS 활동순위를 공개하자 이에 부화뇌동했던 것도 민주당”이라며 “그렇게 민주당이 침묵하고, 방조하며, 때로는 동조하는 동안 김 씨의 반(反)사회적 막말은 이어졌고, 국민은 상처받으며 지켜봐야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제 이 정권 내내 이어졌던 분열과 갈등을 종식해야 한다. 나와 다른 생각을 가졌다는 이유로 온갖 막말과 저주를 퍼부어대는 편 가르기도 끝내야 한다”며 “3월 9일 반드시 정권교체를 통해, 반인륜적이고 법치를 부정하는 막말이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대한민국에서 영원히 퇴출당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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