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계속된 김건희 ‘허위경력’ 비판에…野 “거짓말로 매도하는 거짓 프레임”

與, 계속된 김건희 ‘허위경력’ 비판에…野 “거짓말로 매도하는 거짓 프레임”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12.15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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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요약 

​▲YTN 김건희 수원여대 경력 관련 의혹보도 →▲민주당 안민석 의원 "김건희씨의 가짜인생을 규명하는 일 이제시작" ▲ 野"정치공세 멈춰라"

▲ 15일,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왼쪽부터)ㆍ권인숙ㆍ도종환ㆍ서동용 의원이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허위 경력 해명에 대한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수원여대 겸임교수 지원서에 ‘허위경력’과 ‘가짜 수상기록’을 기재했다는 의혹에 대해 비판수위를 높이고 있는 것과 관련, 국민의힘은 15일 “진실을 듣지 않고 거짓말로 매도하는 거짓 프레임은 민주당의 일방적 공세일 뿐”이라고 비판했다.

YTN·안민석 “김건희, ‘허위경력’·‘가짜 수상기록’ 기재”

지난 14일 YTN은 김 씨가 과거 수원여대 겸임교수 지원서에 ‘허위경력’과 ‘가짜 수상기록’을 기재했다고 보도했다.

YTN에 따르면, 지원서에는 김 씨가 지난 2002년 3월부터 3년 동안 한국게임산업협회 기획팀 기획이사로 재직했다고 적혀 있지만, 해당 협회는 2004년 6월에 설립된 단체다.

즉, 김 씨가 일하기 시작했다고 한 시기보다 2년 뒤에 만들어졌다는 것. 또 김 씨가 이력에 적시한 ‘기획팀’과 ‘기획 이사’라는 자리는 존재조차 하지 않았다고 한다.

YTN의 이 같은 내용을 보도하자, 15일 민주당 안민석 의원도 김씨가 수원여대에 제출한 한국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를 공개하며 비판여론에 합세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특히 김씨가 (수원여대에 제출한) 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로 제출한 이 서류가 굉장히 수상하다”며 “게임산업협회 재직증명서를 낸 시기가 2006년인데, 그런데 근무기간이 2005년이라고 되어 있다“고 했다.

이어 ”어떻게 2005년에 근무한 사람이 2006년에 재직증명서를 내느냐. 2006년에 내면 경력증명서가 돼야 하는 것 아니냐“며 “김씨의 가짜인생을 규명하는 일은 이제 시작점에 불과하다”고 했다.

野 “무보수 명예직 특성상 당연한 것…민주당, 정치공세 멈춰라”

안 의원이 재직증명서를 공개하며 김씨를 비판하자, 이날 국민의힘 측에서도 논평을 통해 안 의원의 주장을 반박했다.

김재현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상근부대변인은 “민주당이 소위 김건희씨의 거짓 이력 의혹을 연일 제기하고 있다”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측은 이미 사실관계를 소상히 설명 드린 바 있다”고 했다.

김 부대변인은 “‘무보수 비상근 이사’는 ‘명예직’이고, ‘선대위특보’ 같은 자리로서 숫자의 제한이 있거나 특별히 정해진 역할이 없다. 출근을 안 하므로 상근 직원과 직접 교류가 없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나아가 “당시 게임산업협회는 초기 설립에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설립일 이전부터 기재된 것은 당시 협회에서 자료를 확인했을 가능성이 크다”며 “회원사들 관계사들이 다수이고 이에 관계된 사람도 많으며 거의 20여년 전의 일이라 '비상근 무보수 자문 활동'까지 기억하는 것은 무리이고 게임업계 관련 사람들 다수와 교류하여 그 인연으로 ‘직함’을 받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변인은 이 같은 주장들을 근거로 김 씨의 허위학력 논란을 일축시키며, 여당에게 김 씨에 대한 비난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

김 대변인은 “다만, 협회 초기이고 당시 게임업계는 규모가 크지 않아 김건희씨는 실제 활동할 일이 많지 않았을 것이나 무보수 명예직의 특성상 당연한 것”이라며 “반대로 무보수 비상근 이사 재직으로 인정받으려면 무엇을 더 해야하나. 이름을 올린 후 각자 홍보 등 활동을 하는 것이지 더 무엇을 해야 하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국민들이 지긋지긋해하는 거짓말 프레임과 막말 정치공세를 즉각 중단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12@thepublic.kr 

더퍼블릭 / 최얼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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