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회복세…새 정부 정책 기대심리 반영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 회복세…새 정부 정책 기대심리 반영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2.05.06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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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그간 주춤했던 서울 아파트의 매수 심리가 다시 회복세로 전환됐다. 이는 재건축·재개발 완화 등을 공약했던 새 정부의 출범이 가까워져 이에 따른 기대 심리로 풀이된다.

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5월 첫째주(2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수급지수는 91.1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주 대비 0.6p 상승한 수준이다.

매매수급지수는 부동산원이 중개업소 설문을 통해 수요와 공급 비중을 지수화한 것이다. 지수 100을 기준선으로, 100보다 높으면 수요가 공급보다 많다는 얘기고 100보다 낮으면 그 반대다.

현재 수치는 공급 우위긴 하지만 지난주와 견줘선 0.6p 상승한 수준이다. 대선 이후 새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으로 7주 연속 오르다가 지난주 하락 전환했지만,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한 주 만에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풀이된다.

권역별로 보면, 강남 4구가 97.0으로 가장 높았다. 이는 지난해 12월 6일(97.2) 이후 최고치다.

그 다음으로 높게 나타난 권역은 용산구로 91.9를 기록했다.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선다는 기대감이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 외 목동·여의도 등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서남권(91.8)과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이 있는 동북권(87.5)도 지난주보다 매매수급지수가 올랐다.

경기도 역시 1기 신도시 재건축 등에 대한 기대감에 따라 92.4를 기록해 전주대비 1.4p 올랐다. 인천도 지난주 94.0에서 이번주 95.0으로 매수세가 늘어났다.

전세수급지수 역시 상승세를 이어갔다. 서울 아파트 전세수급지수는 이번주 94.7을 기록하며 대선 이후 9주 연속 회복세가 이어졌다.

이는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배제, 임대차 3법 손질 등 부동산 규제를 완화한다는 새 정부의 정책 변화에 따른 준비로, 집주인들이 전월세 물건을 거둬들인 영향으로 풀이된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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