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3분기 영업이익 19.5% ↓

한국타이어, 차량용 반도체 부족에 3분기 영업이익 19.5% ↓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11.02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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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의 3분기 실적이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과 글로벌 물류 대란 여파로 다소 감소했다.

1일 한국타이어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연결 기준 매출이 1조8294억원, 영업이익은 1808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9.5% 감소한 수치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여파로 신차 생산이 감소함에 따라 타이어 판매 역시 감소했고, 글로벌 물류대란과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악재도 영향을 미쳤다.

이에 대전공장과 금산공장은 매출액이 전년동기 대비 7.6%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다만 글로벌 전기차 전환에 따라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전년동기 대비 2.4%p 늘어난 36.4%를 기록하면서 질적 성장이 이어지고 있다고 한국타이어는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제품 성능에 대한 우수한 평가도 속속 공개되고 있다. 해외 자동차 전문지가 진행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올웨더와 여름용, 겨울용 등 주요 타이어 제품이 독보적인 성적으로 1위를 휩쓸었다고 한국타이어는 강조했다.

일례로, 지난 9월 독일 자동차 전문지 아우토빌트알라드가 실시한 ‘2021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용 올웨더 타이어 테스트’에서 한국타이어 ‘키너지 4S 2 X’가 유일하게 Outstanding(뛰어난) 등급을 받아 1위에 이름을 올렸으며, 영국 오토익스프레스는 여름용 타이어 최고 제품으로 ‘벤투스 S1 에보3’를 선정하기도 했다.

또한 독일 포르쉐의 파나메라 차량에 초고성능 타이어 ‘벤투스 S1 에보 Z’를 신차용 타이어로 공급하는 등 프리미엄 OE(신차용 판매) 시장과 전기차 분야에서도 지속적인 성과를 기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타이어는 앞으로도 고인치 타이어 판매를 확대하고 완성차 업체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해 내년에는 매출액 7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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