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청년 민심 잡나…‘주택 27만호·군복무 퇴직금’ 등 청년공약 발표

김은혜, 청년 민심 잡나…‘주택 27만호·군복무 퇴직금’ 등 청년공약 발표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2.05.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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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는 저렴한 임대주택, 군복무 퇴직금 등 청년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면서 청년 민심 잡기에 나섰다.

김 후보는 16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에서 가장 많은 청년이 경기도에 살지만 대다수 얼굴엔 그늘이 드리워져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후보는 “도내 청년 절반이 자신을 경제적 하층으로 생각하고, 청년 44%가 부채를 짊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청년이 자립할 수 있도록 기본적인 생활 안정과 주거를 지원하겠다”며 “그들의 노력이 희망으로 이어지도록 맞춤형 대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세부 실천 약속으로 ‘청년들을 위한 주택 27만호 임기 내 공급’을 내세웠다.

그는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양질의 원가 분양주택 25만호를 임기 내 공급하고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양질의 임대주택 2만호를 추가 공급해 청년층의 주거 걱정을 덜겠다”고 말했다.

‘도내 군복무자에 대한 퇴직금(전역지원금) 100만 원 지급’도 약속했다.

김 후보는 “그동안 병역의무 이행자에 대한 보상방안으로 ‘군 가산점’ 및 ‘군 학점 인정제도’ 등이 있었지만 보편적인 지원보상책이 되지 못한다는 한계가 있음에 따라 전역 전부터 경기도에 주소지를 둔 청년으로 병역의무 이행자 전체에 대해 1인당 연 100만원(분기별 최대 25만원)의 퇴직금 지급 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경기형 청년 알뜰교통카드 도입’을 언급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걷거나 자전거로 이동한 거리만큼 마일리지를 적립해주고, 카드사의 추가할인 혜택을 적용해 교통비를 최대 30%까지 절감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사회초년생들을 위한 3대 상담(노무, 재테크, 부동산) 지원과 1인 청년가구 대상 사회적 돌봄 강화 등도 청년 공약 사항에 포함됐다.

끝으로 “청년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주거안정, 취업, 사회복귀 지원에 도 차원의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며 “경기 청년들이 엄마아빠 찬스 없이 공정한 출발선에 서서 시작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가 되겠다”고 피력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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