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현대차그룹이 전기차용 배터리팩 공급사를 추가 확보하면서 연간 전기차 약 60만대 분의 배터리시스템 공급력을 확보하게 됐다.
<전자신문>의 30일자 단독보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이 지난주 1차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전기차용 BMA(Batterry Module Assembly) 제작·생산 업체 선정작업에서 세종공업·서연이화·덕양산업 컨소시엄과 공급계약을 맺었다.
이에 따라 현대차그룹이 이들에게 공급받을 수 있는 최대 배터리 물량은 연간 20만대 분량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들은 일반형과 항속형 배터리 제품 두가지를 생산하는데, 전문성 향상을 위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는 최소 2개 라인 설비를 구축할 계획인 것을 제외하고는 구체적으로 알려진 바 없다.
배터리팩 공장은 내년부터 가동할 계획으로 리튬이온 배터리를 기반으로 모듈과 팩을 제작, 생산하게 된다.
여기에 탑재되는 배터리 셀의 대부분은 LG에너지솔루션과 SK이노베이션의 제품이 사용될 것으로 관측된다. BMS 등의 시스템화 작업은 현대모비스에서 담당한다.
이에 현대차그룹은 기존 배터리시스템 공급선인 현대모비스(15만대분)·HL그린파워(10만대분)에 더해 세방전지와 이번 컨소시엄까지 추가되면서 2023년 내 연간 60만대 분량의 배터리시스템 공급력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업계 관계자는 “현대차가 2025년까지 다양한 전기차 플랫폼을 구축하고 연간 56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과 맞아떨어진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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