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50조 규모 평택 3공장 투자 확정…“6월 발표 예정”

삼성전자, 50조 규모 평택 3공장 투자 확정…“6월 발표 예정”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4.2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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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삼성전자가 50조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 경기 평택 3공장(P3) 투자를 확정하고 오는 6월 발표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다.

지난 22일 <파이낸셜뉴스> 단독보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평택시는 P3 투자 발표 시기를 6월로 정하고 현재 막바지 조율 작업 중이다.

삼성전자와 협업 중인 평택시 관계자는 “삼성에서 평택 P3 투자를 6월에 발표할 예정”이라며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나 6월 발표를 전제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고 <파이낸셜뉴스>에 전했다.

그러면서 “총 투자 규모는 40조~50조원 선이 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는 외관 완공 후 시스템반도체 비중을 얼마나 둘 것이냐에 따라 투자 규모가 달라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P3 건설을 위한 기초공사를 시작했는데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공급 부족 사태가 심화되자 공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P3 건설이 본격적으로 진행된다면 올해 말 외관공사가 끝날 것으로 전망되며, 내년 초부터 1대당 2000억원에 달하는 극자외선(EUV) 노광기 반입을 시작해 2023년부터 본격적인 반도체 생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최근 반도체 부족 현상이 심화됨에 따라 삼성전자가 나머지 P4~P6 라인 추가 투자에 속도를 낼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평택시 관계자는 <파이낸셜뉴스>에 “아직 P4에 대해 삼성과 구체적인 의견을 나누지는 않았다”면서도 “P3 투자가 결정된 이후에 차츰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P4~P6 건설에 대비해 이미 평택시에 2025년까지 하루 25만t의 공업용수 확보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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