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처럼 ‘반등’ 없는 지지율‥이재명 민생투어‧정책토론으로 상승 ‘모멘텀’ 노린다

좀처럼 ‘반등’ 없는 지지율‥이재명 민생투어‧정책토론으로 상승 ‘모멘텀’ 노린다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11.16 16:5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김미희 기자]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가 지난 5일 대선후보로 선출되며 ‘컨벤션’ 효과를 누리는 가운데 앞서 대선후보에 선출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지지율이 주춤한 상태다.

지난달 10일 후보에 선출됐지만 컨벤션 효과를 누리지 못하고 한 달의 시간이 지나가 훌쩍 지나가 버린 것이다.

특히 경선 후폭풍의 여파로 지지율이 정체되면서 ‘역벤션’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지난 5일 경선승리 후 곧바로 상승세를 타면서 더욱 대조가 되는 상황이다.

특히 경선 당시 경쟁 후보를 포함해 당 소속 169명 의원 전원이 참여하는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켰지만 ‘모두가 일을 하지 않는다’는 비판 또한 받고 있다. 기동성이 떨어진다는 분석도 민주당 내에서 자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상황이다.

지지율 또한 하락하거나 박스권에 머물고 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12일부터 이틀간 전국 성인 1009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윤 후보 지지 응답 비율이 45.6%를 기록했다. 이 후보 지지율은 32.4%로, 윤 후보보다 13.2% 포인트 뒤처진 것으로 나타났다. 더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하지만 그러나 이는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설명이다. 지난 15일 이 후보가 주말을 이용해 8주간 전국을 누비는 민생 대장정,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프로젝트의 닻을 올렸다.

일정의 대부분은 전통시장이나 거리를 누비며 시민을 만나거나 2030 세대 및 스타트업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였다.

앞서 이 후보는 지난 12일 매타버스 출범식에서 이번 민생 대장정의 목적이 ‘경청’에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 직접 시민들을 만나면서 이를 확인하겠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 후보는 당시 “낮은 곳을 조금씩이라도 올려야 국민 전체의 삶이 개선된다는 생각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듣고 또 듣겠다”면서 “질책하시는 것들 모두 달게 받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의 이러한 모습은 대선 레이스 초반 '현장 밀착형 행보'를 강화해 경선 이후 줄곧 30%대에 머물러 있는 박스권 지지율을 돌파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

더불어 이 후보의 강점으로 꼽히는 ‘정책’ 및 ‘실무능력’을 통해 정책 홍보에서도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와 맞붙는다는 것이 전략 중 하나로 꼽힌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