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3’로 불리는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제주점 휴업을 결정했고, 신라면세점은 급기야 직원 유급휴직을 실시한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면세점은 지난 1일부터 제주시 연동에 운영 중인 제주 시내점을 임시 휴점하기로 했다.
같은날 신라면세점 제주점도 한달 간 휴점에 들어갔다. 앞서 신라면세점 제주국제공항점은 지난 4월부터 휴점에 들어간 상태다.
이는 코로나 19로 각국의 입국제한 조치들이 이어지고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도 급감한 데 따른 불가피한 결정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신라면세점은 제주면세점의 임시휴업과 함께 ‘희망 유급휴직’에도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신라면세점은 6월 중순부터 희망자에 한해 유급휴직을 실시한다. 유급 휴직자는 월급의 70%를 바다게 된다.
신라면세점이 유급휴직을 시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신라면세점은 지난 3월 김포·김해·제주 등 지방 국제공항 면세점이 ‘셧다운’에 들어가면서 휴업 점포 직원들에 한해 유급휴직을 시행한 바 있다. 그러나 좀처럼 상황이 나아지지 않으면서 서울 본점까지 유급휴직을 확대한 것이다.
신라면세점을 운영하는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 면세점 부문에서만 49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면서 20년 만에 ‘적자 전환’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다정 기자 92ddang@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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