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로 첫 백신 접종…유승민 “1번 접종 文 대통령부터 하시라”

아스트라제네카로 첫 백신 접종…유승민 “1번 접종 文 대통령부터 하시라”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2.19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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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페이스북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문재인 정부가 고령층의 효능에 대한 통계적 입증이 부족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으로 첫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힌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은 19일 “대통령이 먼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아야 불신을 없앨 수 있다”며 문재인 대통령의 솔선수범을 촉구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아스트라제네카 1번 접종을 대통령부터 하시라”며 이와 같이 밝혔다.

유 전 의원은 “K방역이 세계의 모범이라고 자화자찬하던 문재인 정부에서 백신 접종은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꼴찌가 됐다”면서 “백신 접종이 꼴찌가 된 것은 백신 조기 확보에 실패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의원은 이어 “문제는 또 있다. 처음 확보한 백신의 대부분이 고령층 임상실험이 안 된 아스트라제네카여서 접종 순서가 갑자기 바뀌었다”며 “오는 26일 요양시설에서 아스트라제네카 접종이 시작되는데, 일부 의료진들이 접종을 거부하는 사태가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유 전 의원은 “뉴스에 나온 요양병원의 한 간호사는 접종을 강요하면 사표를 내겠다고 하는데, 접종 거부는 믿지 못하겠다는 불신의 표현”이라며 “이 불신은 문재인 대통령과 정권 실세들이 자초한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문재인 대통령은 1월 18일 기자회견에서 ‘백신 불안감이 높아지면 먼저 맞는 것도 피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그 말을 지킬 때가 왔다”면서 “대통령의 1번 접종으로 그동안 청와대발, 민주당발 가짜뉴스로 누적된 국민의 불신을 덜어주면 좋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2번 접종은 보건복지부 장관과 식약처장, 질병청장이 솔선수범하라”며 “그래야만 국민들이 믿고 접종할 수 있을 것”이라 덧붙였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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