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웅래 국회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
[더퍼블릭 = 이정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노웅래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민주연구원장, 서울 마포갑)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배달의 민족, 쿠팡이츠 등 대표 플랫폼 23개에 대한 임금체불 실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5년간 플랫폼 노동자의 임금체불 신고 건수는 약 2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인 임금체불 신고건수는 배달의 민족 8건, 쿠팡이츠 21건, 바로고 63건, 생각대로 64건, 부릉 17건, 공유다 4건 등으로 대부분 배달 노동자들이 많은 업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쿠팡이츠는 최근 3년간 총 21건 중 올해에만 20건의 신고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 노웅래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 |
또한, 연도별 신고 건수로는 2017년 23건, 2018년 35건, 2019년 44건, 2020년 45건, 2021년 47건으로 해마다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처리결과로는 행정종결이 대부분이었으며 기소와 기소중지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 노웅래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 부터 제출받은 자료 |
노웅래 의원은 “플랫폼 기업들은 그동안 공유경제를 내세워 노동자들의 처우에 대해 ‘혁신’이냐 ‘노동착취’냐로 많은 논란이 있어왔다”면서 “이번에 분석한 자료를 보면 그동안 수많은 플랫폼 노동자들이 임금체불 문제를 겪어 온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업의 이익만 생각하며 노동착취만 하는 기업은 있어서는 안된다”며 “긱 이코노미시대에 플랫폼 노동자를 위한 사회안전망을 강화해야한다”고 덧붙였다.
더퍼블릭 / 이정우 foxlj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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