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자재·단체급식업계 1분기 실적 회복세…학생 등교로 ‘방긋’

식자재·단체급식업계 1분기 실적 회복세…학생 등교로 ‘방긋’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5.1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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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홍찬영 기자]식자재와 단체급식업계가 올 1분기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이는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 기저효과와 학생들의 등교로 식자재 공급이 확대된 것이 원인으로 꼽힌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신세계푸드·삼성웰스토리는 올해 1분기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

CJ프레시웨이의 1분기 매출은 5460억원, 영업익은 3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분기와 견줘 매출은 9.4%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된 것이다. 작년 1분기 영업적자는 126억원이었다.

사측은 매출의 경우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에 따라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마진율 개선에 따른 매출이익 상승 및 판관비 감소에 따라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키즈와 실버 경로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키즈·실버 사업의 경우 일반 단체급식과 비교해 수익성이 높고 관련 비용이 적은 것이 특징이다. 회사만의 전문성과 차별화 전략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점차 높여가고 있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삼성웰스토리는 매출과 영업익이 나란히 증가했다. 삼성웰스토리의 1분기 매출은 5천28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50억원으로 2.4% 올랐다.

신세계푸드도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익이 각각 3200억원, 51억원을 기록해 견조한 흐름을 나타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 영업이익 역시 51억원을 기록해 흑자로 전환됐다.


이는 HMR, 베이커리 제조 사업의 매출이 두자릿수 이상 늘어나며 전체 매출 증가를 견인했기 때문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아울러 노브랜드버거가 매장(현재 100개)을 빠르게 늘린 것도 호실적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업계가 전반적으로 실적 호조를 보인 것은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 기저효과와 식용 식자재 공급이 확대된 영향으로 보인다.

특히 식자재 공급이 확대된 것은 학생들의 등교가 영향을 미쳤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또한 이로 인해 외부활동도 증가하게 되자 외식 업체 식자재 공급도 본격적으로 이뤄져 실적 개선에 긍정적인 영항을 주었다.

이러한 호조는 2분기에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단체급식 영업일수가 증가하고 외식산업 회복이 서서히 이뤄질 것으로 관측되기 때문이다.

다만 현대그린푸드는 유일하게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감소했다. 현대그린푸드1분기 매출액은 8천273억원, 영업이익은 222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0.89% 감소했고 28.4% 줄은 것이다.

현대그린푸는 다른 곳과 달리 회복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는 모양새로, 2분기부터는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평가가 따른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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