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가 자율주행차와 전기차 기술 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해 10억달러(한화 약 1조1154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17일(현지시간)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화웨이는 스마트카용 화웨이 HI 인텔리전트 오토모티브 솔루션을 공개했다.
화웨이 HI시스템은 컴퓨팅 시스템, 4차원(4D) 이미징 레이다, 자율주행 드라이빙 플랫폼 등으로 구성돼 하모니 OS로 구동한다.
이날 왕쥔 화웨이 지능형자동차 솔루션사업부 사장은 상하이모터쇼 기자회견에서 “지능형 자동차 혁명이 다가오고 있다”며 “화웨이는 끊임없이 기술혁신을 하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자동차 산업의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며 “전기차 선두 기업 테슬라와 스타트업 샤오미 등과 경쟁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화웨이는 매년 연구 개발비로 1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화웨이 연구개발 사업부는 5000명이 근무하는데, 이 중 2000명이 자율주행차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CMP는 화웨이는 2019년 미국 제재 이후 새로운 수익원으로 전기차 시장에 눈을 돌려 해마다 10억달러씩 관련분야 연구개발에 투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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