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의 경우 중복 청약이 가능했던 SK아이이테크놀로지(80조9천억원)나 SK바이오사이언스(63조6천억원)에는 미치지 못하는 규모이지만 공모가가 너무 높다는 지적에도 불구하고 중복 청약 없이 58조원의 증거금으로 선방했다는 평가 또한 나왔다.
일반 청약을 마무리한 카뱅은 다음 달 6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어떤 결과를 보일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당초 시중은행과의 비교 보다는 IT 업체들과 '비교‘를 했던 상황에다가 KB금융지주와 신한금융지주에 이어 금융주 시총 3위에 입성할지도 관심사다.
지난 27일에는 상장을 앞둔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공모가 확정을 위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마무리했다. 래프톤은 당초 공모가를 45만 8000∼55만 7000원으로 제시했지만, 금융감독원의 정정 요구에 40만∼49만 8000원으로 낮췄다.
크래프톤 역시 카카오뱅크처럼 고평가 논란이 불거진 만큼 크래프톤 공모가가 어느 수준으로 정해질지 투자자들은 주목하고 있다. 기관 수요예측을 마친 크래프톤은 다음 달 2∼3일에 일반 청약을 받고 중복청약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다만 카카오뱅크나 크래프톤 등이 모두 공모가가 고평가 됐다는 논란에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으로 국내 주식시장이 연일 상승했던 때와는 달리 최근 ‘여름장’을 맞아 횡보하는 상황에서 과거처럼 ‘따상’을 기대하기에는 어렵다는 펴가 또한 나오고 있다.
이에 실제로 이들이 상장 후 어떤 선택을 받을지 업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