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코스피 시가총액이 20조원 수준 증가하면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카카오뱅크가 상장 첫날부터 시가총액 11위에 오르면서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종가 기준 코스피 시장의 시총은 2334조6289억원으로 집계됐다.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코스피를 기록했던 지난달 6일 시총 2314조4174억원 대비 20조원 가량 늘어난 것.
지난해 말 1980조5431억원과 비교하면 354조858억원(17.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지수 상승폭 13.8%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이는 카카오뱅크 상장에 따른 효과로 보여지는데 지난 6일 코스피 시장에 상장한 카카오뱅크는 상한가를 기록하며 6만9800원으로 마감했다.
주가가 공모가 대비 78.97% 올랐고, 시총도 공모가 기준 18조5289억원에서 33조1620억원으로 상승했다. 순위로는 시총 11위, 금융주 1위를 기록했다.
기존 금융주 1위였던 KB금융은 같은 날 시총 21조7052억원(19위)을 기록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 같은 대형주들의 잇따른 상장도 시총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 지수도 지난 6일 1059.80으로 연고점을 이어가면서 역대 최대 수준인 442조9433억원을 기록했다.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의 시총은 총 2777조6026억원을 기록했다.
한편 오는 10일 게임업체 크래프톤이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시총이 더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공모가인 49만8000원 기준 크래프톤의 시총은 24조3천512억원 규모로 코스피 16위에 달한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
더퍼블릭 / 박소연 기자 syeon021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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