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건설 오너일가 송모씨, 만취운전 파장…'뺑소니-감금폭행' VS '감금·역주행 사실 아냐'

동원건설 오너일가 송모씨, 만취운전 파장…'뺑소니-감금폭행' VS '감금·역주행 사실 아냐'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7.02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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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동원건설 창업주 손자이자, 미술 관련 사업가인 송자호씨가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다만 그는 음주운전은 인정하면서도, 일각에서 제기되는 뺑소니, 동승자 감금, 역주행 등의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서울강남경찰서 및 언론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송자호씨는 강남구 청담동에서 음주 상태로 자신의 승용차에 여성을 태운 채 운전 중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음주 측정결과, 당시 송씨의 혈중알코올농도수치는 면허 취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송씨는 당시 대리기사가 자신의 차량을 보고 처음 운전해 봐 조작이 익숙지 않다고 하자, 술김에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음주 운전 중 송씨는 주차장에 세워진 다른 차를 들이받고 도주했다는 혐의도 받고 있다.

이와 더불어 사업 지인인 동승자의 감금의혹도 제기됐다. 당시 함께 차에 탑승하고 있던 여성이 내려달라고 말했지만 송자호가 이를 무시하고 주행했다는 것.

다만 송씨는 한 언론의 인터뷰를 통해 감금 의혹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송씨는 “차에 함께 탄 여성 분은 일 때문에 만난 거래처 대표님"이라며 "그 대표님이 경찰에도 감금 사실이 없다고 말을 하셨고 문제가 없다고 말을 하셨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음주운전에 대한 사과의 메시지도 전했다. 음주운전을 한 점과 주차 차량과 접촉했으나 바로 내려 조치를 취하지 않은 점에 깊이 반성한다는 입장이다.

이 사건으로 동원건설도 기업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동원건설은 송씨의 조부인 송승헌 전 회장이 설립한 충북 도내 1호 중견건설업체다. 송 회장은 지난 2010년 사재 50억원을 출연해 독거 노인 등 불우이웃을 돕는 복지법인을 설립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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