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 인덕원 유력…30평형 호가 20억까지 상승

GTX-C 인덕원 유력…30평형 호가 20억까지 상승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6.18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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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현대건설이 컨소시엄을 통해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C노선에 왕십리역과 인덕원역을 추가요청에 따라 해당 역세권 주변 아파트단지의 가격이 꿈틀대고 있다.

특히 인덕원역 일대 아파트의 경우 지난 4월에 15억3000만원에 거래됐던 아파트가, 현가 호가 20억까지 기록하면서 집값 상승을 실감케 한다.

의왕시 포일동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가 그 주인공이다. 이 단지는 의왕시에 속했지만, 인덕원역과 도보로 10분정도 걸리는 위치에 있다.

지난 2019년 입주한 이 단지 전용 84㎡는 4월 말에 15억 3,000만 원에 실거래된 데 이어 이달 6일에는 16억 3,000만 원에 거래가 이뤄졌다.

지역 중개업고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의 호가는 17억~18억 원에 형성돼 있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네이버 부동산에서 공개된 가격에선 16일 현재 최대 20억까지 매매가가 형성되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덕원역에서 차로 5~10분 거리인 의왕시 내손동 전용면적 84㎡의 ‘포일자이’ 역시 지난달 27일 11억 6,500만 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단지 내 A 공인 관계자는 “단지 주민들은 인덕원역 GTX가 가시화되면서, 15억 원 거래도 나오지 못할 게 없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처럼 호가가 고공행진하고 있지만, 섣부른 기대는 주의해야 한다는 시각도 제기된다.

국토교통부가 규정하는 법에 따르면, 정차역을 추가하더라도 열차 운행 구간거리를 운행에 걸리는 시간으로 나눈 평균치가 시속 80㎞ 이상 되지 않으면 노선계획에서 제외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인덕원역이 GTX-C노선의 조건에 부합되지 않는다면, 또다른 노선인 금정역,과천역 과의 경쟁을 펼쳐야 할지도 모르기 때문에, 언제든지 노선계획에서 제외될수 있다는 점은 유념할 필요가 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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