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건설사, 친환경 사업 강화 러시 ‘눈길’…“재무 성과 기대”

대형건설사, 친환경 사업 강화 러시 ‘눈길’…“재무 성과 기대”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8.20 16:56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홍찬영 기자]건설업계가 ESG경영에 발맞춰 가고 있다. 특히 탄소중립 등 친환경에 대한 정책 지원이 강화되는 만큼, 건설사들은 친환경 사업으로 재무성과를 기대하고 있는 모양새다.

20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현대오일뱅크와 지난 12일 ‘탄소저감 친환경 건축 소재 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현대오일뱅크와 DL이앤씨는 정유 부산물인 탈황석고와 이산화탄소를 활용해 탄산화제품을 생산하는 CCU 설비를 구축키로 했다.

DL이앤씨는 CCU 플랜트의 설계·구매·시공에 참여하고 탄산화제품으로 만든 친환경 시멘트, 콘크리트 등을 건축 및 토목 사업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또 이번 사업을 통해 친환경 건설을 구현하는 한편 탄소 포집-활용 신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보해 ESG 경영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도 최근 환경기업과 손잡는 등 친환경 사업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달 말 이사회 결의에 따라 도시환경, 이메디원, 그린환경기술 등 3개 기업 인수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를 계기로 국내 대표 환경기업으로서 인수기업들의 노하우 뿐 아니라 친환경 신기술을 적극 도입해 폐기물 처리시장의 고도화 및 선진화에 기여할 것이란 방침이다.

친환경 사업의 선두 평가를 받고 있는 GS건설도 사업 경쟁력을 꾸준히 가속화하고 있다.

최근에는 올해 한국기업지배구조원(KCGS)이 발표한 '2020년 상장기업 ESG 평가등급'에서 통합등급 'A(우수)'를 획득하며 대표적인 친환경 건설사로 인증받기도 했다.

현재 GS건설은 국내외에서 태양광 개발사업 외에도 배터리 재활용 사업, 모듈러 사업 등 친환경 관련 사업에도 광폭행보를 보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올해 초 ESG솔루션사업에 본격화했다. 상반기에만 여러 건의 투자와 협력방안 등을 내놓으며 발빠르게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월 주주총회에서 신사업본부를 솔루션사업본부로 이름을 바꾸고 탄소중립, 친환경사업을 시작했다.

솔루션사업본부에서는 이산화탄소 포집·활용기술(CCUS), 암모니아 추출기술 등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사업과 소각로 및 수처리 인프라 구축과 같은 그린인프라사업이 다양한 친환경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중이다. 

건설업계가 친환경 사업을 강화하는 건 ESG경영 추세에 발맞춰 가는 흐름으로 분석된다.

현재 ESG경영은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을 평가하는 척도가 된만큼, 기업 생존과 성장에 있어 가장 먼저 챙겨야 할 변수로 지목된다.

특히 ESG 경영 중 환경은 정부도 지원을 강화하는 분야다. 이에 재무성과로 이어질 수 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만큼 더욱 준비태세를 갖추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