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경제성장률 1.6% 성장…설비투자·수출·민간소비가 견인

1분기 경제성장률 1.6% 성장…설비투자·수출·민간소비가 견인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4.27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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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총생산에 대한 지출 (자료제공 한국은행)

[더퍼블릭 = 임준 기자] 우리나라의 1분기(1~3월)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속보)’에 따르면 지난 1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전 분기 대비 1.6% 성장했다.

이는 시장 기대를 웃도는 수치다. 당초 시장 전문가들은 1.2~1.3% 수준의 성장률만 나와도 무난한 성장 흐름이 조성될 거라 판단했다.

지난해 3분기 2.1%, 4분기 1.2%에 이어 회복세를 이어간 셈이다.

코로나 발생 직전인 2019년 4분기(1.3%)보다도 높다. GDP 규모도 470조8467억원으로 2019년 4분기(468조8143억원)를 상회했다.

한국은행은 이러한 수치를 기준으로 볼 때 코로나19 이전 경제 규모를 회복한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분석을 내놓았다.

올 1분기 경제성장을 견인한 건 설비투자와 수출, 민간소비 회복의 영향이 컸다.

민간소비는 승용차, 가전제품 등 내구재와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가 늘어 1.1% 증가했다.

정부소비도 전기 대비 1.7% 증가하면서 2019년 4분기 이후 가장 높았다. 설비투자는 기계류와 운송장비가 모두 늘면서 6.6% 올랐다.

수출은 자동차, 스마트폰 등을 중심으로 1.9% 증가했고, 전년 동기 대비로는 12.4% 상승하며 GDP 성장률을 이끌었다.

수입은 기계 및 장비, 1차 금속제품 등이 늘어 2.4% 상향됐다.

업종별 성장률은 ▲ 제조업 2.8% ▲ 농림어업 6.5% ▲ 서비스업 0.8% ▲ 건설업 0.4% ▲ 전기가스수도업 6.2% 등으로 집계됐다.

실질 국내총소득(GDI)은 1.8%로, 교역조건 개선 덕에 실질 GDP 성장률(1.6%)을 웃돌았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도 “1분기 수치만 보면 3% 중반 이상의 성장률을 달성할 것이란 시장 기대가 형성될 것"이라며 "연간 3.8% 성장하려면 산술적으로 분기별 0.6~0.7% 성장하면 가능하다”고 언급했다.

[사진제공 한국은행]

 

더퍼블릭 / 임준 기자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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