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전환을 위해 혼신의 힘 쏟아

현대차,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 전환을 위해 혼신의 힘 쏟아

  • 기자명 임준
  • 입력 2021.06.22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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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 EV 콘셉트카 '프로페시'.

[더퍼블릭 = 임준 기자] 현대자동차가 미래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혼신의 힘을 쏟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연구개발(R&D) 인력이 매년 증가 추세로 현재 약 1만2000명이다.

현대차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의 연구직 직원 수는 2017년 1만565명, 2018년 1만889명, 2019년 1만1232명으로 증가했다.

현대차는 신규 인력 확보는 물론 기존 R&D 인력을 전동화와 자율주행 연구 분야에 전환 배치하거나 미래차 전략 이행에 집중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 4월에는 지난해 10월에 이어 세자릿수 규모의 연구개발본부 신입사원을 채용한 것.

자율주행 분야의 해외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한 석·박사급 해외 인재 채용도 작년부터 연 1회에서 상시 채용 체계로 전환됐다.

기술 개발에 필요한 연구 조직 확충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1월에 현대차 남양연구소 안에 미래차 관련 연구 직군을 모은 선행기술원을 신설한 바 있다.

현대차는 2019년에도 차세대 배터리 개발을 비롯해 모빌리티에 필요한 차량 내 생체인식, 자율주행 센서 개발 등에 필요한 다양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기초선행연구소(IFAT)를 설립했다.

아울러 최근 남양연구소에서 노사 합의를 통해 파워트레인 담당 연구원의 전동화 분야 전환을 준비하기 위한 별도 협의체를 구성하기로 했다.

해외에서 연구개발 조직과 거점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전략 발표회에서 공언한대로 최근 선행 디지털 연구소를 신설했다.

연구소는 인포테인먼트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중국 자동차 시장 트렌드 및 신기술 연구, 현지 특화 디자인 연구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또한 2030년까지 중국에서 전기차 등 친환경차 21종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른 현지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연구개발 능력과 맞춤형 마케팅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싱가포르에서는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미래차의 생산, 시승, 인도, 서비스까지 가치사슬(밸류체인) 전반을 연구하고 실증하는 글로벌 혁신센터(HMGICS)를 짓고 있다.

현대차는 HMGICS 내에 소규모 전기차 시범 생산 체계를 갖추고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로보틱스 등 첨단 기술을 접목한 사람 중심의 지능형 제조 플랫폼을 실증할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방침이다.

또 전기차 구매 부담을 줄이기 위한 배터리 생애주기 연계 서비스(BaaS)를 실증하는 등 미래 모빌리티 신사업도 발굴·검증한다.

이 과정에서 난양이공대학을 비롯한 싱가포르 현지 대학, 스타트업(새싹기업), 연구기관 등과의 협업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임준 기자 uldaga@thepublic.kr 

더퍼블릭 / 임준 uldaga@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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