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M, 밤샘 협상 끝에 노사협상 타결돼… 하반기 전망 ‘맑음’

HMM, 밤샘 협상 끝에 노사협상 타결돼… 하반기 전망 ‘맑음’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9.02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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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HMM 노사가 임금 및 단체 협상을 극적으로 타결했다. 1일 오후 2시부터 다음날 오전 6시이후 까지 협상한 끝에 나온 결과다.

업계는 육·해상직 노조가 한 발 물러서 협상이 타결됐다고 전하며, 우려했던 해운업계의 물류대란은 없어지게 됐다고 설명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HMM 노사는 이틀을 걸친 장기간 협상 끝에 협상을 타결했다. 타결내용은 임금 7.9% 인상과 격려·장려금 650% 지급하는 안이다.

타결전 노조측은 임금 25%에 성과급 1200% 인상요구안을, 사측은 임금인상 8%에 상여금 500% 지급 안을 제시한 상태였다.

이번 임금협상으로 77만에 노사 간 협상은 마무리 됐다. HMM 노조는 올 6월 18일 육상노조를 시작으로, 7월에는 해원노조와 각각 진행해 왔으며, 이날 합의안에 최종 서명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HMM이 올해 역대급 실적을 달성하고 있는 만큼 상여금 인상으로 노사간 합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이며, 복지개선 평균 2.7% 등도 기재됐다.

앞서 증권가에서는 HMM이 올해 6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아울러 물동량 증가로 인한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SCFI) 상승도 예견돼 하반기에도 영업이익이 점차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한 증권사 업계 관계자는 “올해 하반기까지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 상승이 이어질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밝혔다.

이어 “ 하반기 계절적 물동량 증가에 더해 재고보충 수요까지 더해지게 된다면 상하이 컨테이너 운임지수 상승률은 더욱 증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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