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금융불균형 위험 완화 위해 통화정책 정상화 할 것”

한국은행 “금융불균형 위험 완화 위해 통화정책 정상화 할 것”

  • 기자명 신한나
  • 입력 2021.12.2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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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한국은행이 통화정책 정상화 의지를 또 한 번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24일 ‘2022년 통화신용정책 운영방향’을 통해 최근 성장세 회복이 이어지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되고 금융불균형 위험이 완화될 수 있도록 통화정책의 완화 정도를 적절히 조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물가 상승 우려에 대해서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유가 등 공급측 요인의 영향이 점차 줄어들어 올해보다 다소 낮아지겠으나 2%대 수준을 이어나갈 것으로 예상”하며 “근원물가는 수요측 압력 확대, 글로벌 공급병목의 영향 등으로 2%에 근접한 수준으로 높아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물가 경로에는 상방 리스크가 다소 우세한 것으로 평가했다.

국제원자재가격의 높은 오름세가 지속되고 글로벌 공급병목 장기화, 인플레이션 기대 상승 등이 상방 리스크인 반면 국내외 코로나19 확산세 심화에 따른 국제유가 하락 등은 하방 리스크로 잠재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내 경제 성장과 관련해는 3% 수준의 견실한 성장세를 예견했다. 수출과 투자의 양호한 흐름과 민간소비의 회복세가 지속되는 것이 그 이유로 감염병 전개 상황, 글로벌 공급차질 완화 속도 등이 주된 리스크 요인으로 잠재돼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국내외 경기 및 인플레이션 전개 상황과 그에 따른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에 따라 금리, 주가, 환율 등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수시로 확대될 소지가 있다고 우려했다.

특히 주요국의 높은 인플레이션 지속 및 통화정책 조기 정상화 가능성, 중국의 성장세 둔화 등이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존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금융기관 대출은 증가규모가 축소되겠으나 예년에 비해서는 높은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고 금융시스템은 대체로 안정된 모습을 지속할 것으로 내다봤다.

[사진제공=한국은행]

더퍼블릭 / 신한나 기자 hannaunce@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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