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배송 업계서 홀로 흑자 내는 오아시스…신임 대표로 안준형 CFO 임명

새벽배송 업계서 홀로 흑자 내는 오아시스…신임 대표로 안준형 CFO 임명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2.01.04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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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국내 새벽배송업체 오아시스마켓을 오아시스마켓을 운영하는 오아시스가 안준형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본격적으로 상장 준비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는 상황이다.

4일자 <머니투데이>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안 CFO를 신임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기존 대표이사였던 김영준 지어소프트그룹 의장은 오아시스 대표직에서 물러나고 그룹 전체를 총괄하기로 했다.

안 신임 대표는 1979년생으로 회계사 출신의 재무 전문가다. 지난 2012~2014년 스타트업 파이텍에서 CFO로 활동하다 2015년부터 2017년까지 GETECH SINGAPORE에서 한국재무 총괄을 담당한 바 있다. 이후 2018년부터 오아시와 지어소프트에 합류해 CFO로 활동해왔다.

이번에 오아시스가 대표이사를 변경한 이유는 대표이사 겸직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사의 독립성을 위해 임직원 겸직을 제한하고 있는데, 지어소프트와 오아시스 대표이사를 겸직하고 있었던 김 의장이 오아시스에서 물러남으로써 겸직 문제를 해결했다는 것이다.

안 신임 대표 역시 지어소프트를 비롯한 지어소프트그룹 계열사 사내이사 직에서도 물러나기로 했다.

한편 오아시스마켓은 현재 e커머스 기업 중 유일하게 흑자를 내고 있는 기업이다. 새벽배송 업체들이 물류와 인프라 구축을 위해 적자를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오아시스마켓은 지난해 9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것이다.

아울러 올해 한국거래소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20년 4월 첫 투자를 유지한 지 1년 6개월 만에 기업가치를 1조원 이상 끌어올리면서 시장에서 가치를 인정을 받고 있는 기업이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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