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들 ‘빚투’ 증가‥증권사 대출 조이기 카드 ‘만지작’

개미들 ‘빚투’ 증가‥증권사 대출 조이기 카드 ‘만지작’

  • 기자명 김미희
  • 입력 2021.09.30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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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정부 및 금융당국의 신용 대출 조이기로 은행의 대출이 연봉 이내로 제한된 가운데 증권사도 이에 합류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빚투’가 증가하면서 증권사의 신용공여 자체 한도가 거의 대부분 소진을 앞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지난 27일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13곳을 긴급 소집해 화상회의를 열고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주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이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주문 하면서 신용융자 한도 동결이나 축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3일 기준 개인투자자의 주식 신용융자 잔고는 25조7000억원으로, 코로나19 이전인 작년 3월말(6조6000억원)의 약 3.9배 수준으로 늘었다.

특히 최근에는 시세 급락에 따른 강제 주식처분을 뜻하는 반대매매 또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우려가 커지는 상황이다.

3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예탁증권담보대출과 신용담보대출을 중단하는 곳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NH투자증권은 신용공여한도 소진으로 지난 15일부터 신용거래융자를 중단했으며 앞서 지난 12일 부터는 증권담보대출 또한 중단했다.

대신증권 또한 증권담보대출과 신용담보대출을 중단 중이며 미래에셋증권은 한도를 관리하면서 한도 이상 늘어나면 신규 대출을 일시적으로 중단할 계획이다.

더퍼블릭 / 김미희 thepublic315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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