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그룹의 지주사인 한진칼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이로썬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의 경영권 분쟁이 일단락됐다. 아울러 회사가 추천한 사내외이사는 모두 선임됐다.
이번 주총에서는 주총에는 발행주식 총수 5727만6944주(자사주 33주 및 반도건설 제외)의 84.93%, 4864만5640주가 참석했다.
27일 한진칼은 서울 중구 한진빌딩에서 개최된 제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제3호 안건인 사내이사 선임의 건 가운데 조원태 사내이사 후보 선임안에 대해 표결을 붙인결과 해당 안건이 주주 찬성 56.67%로 가결됐다.
한진칼의 경우 이사 선임‧해임 안건을 일반결의 사항으로 정하고 있어 출석 주주 과반의 찬성을 얻으면 통과된다. 조 회장 뿐만 아니라 하은용 부사장(56.95%)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됐다.
이에 반해서 3자 연합이 추천했던 사내이사 후보 김신배 포스코 이사회 의장(47.88%)과 배경태 전 삼성전자 부사장(43.26%)은 과반에 찬성을 얻지 못해 이사선임이 부결됐다. 또 기타 비상무이사 후보로 추천했던 함철호 스카이웍스 표이사(전 티웨이항공 대표이사)도 주주 찬성이 43.78%에 선임에 실패했다.
한편, 2호 의안으로 다뤄졌던 사외이사 선임의 건도 조 회장이 압승했다. 회사가 추천했던 사외이사 후보 5인인 ▲김석동 전 금융위원장 ▲박영석 서강대 경영대학 교수 ▲임춘수 마이다스PE대표 ▲최윤희 건국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이동명 법무법인 처음 대표변호사 이 모두 선임됐다.
3주 연합의 주주제안으로 후보에 올랐던 ▲서윤석 이화여대 교수 ▲여은정 전 중앙대 교수 ▲이형석 수원대 교수 ▲구본주 법무법인 사람과사람 변호사 등 4인에 대한 선임안건은 과반수 이상의 찬성을 얻지 못하고 부결됐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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