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HD영화 163편 1초에 처리”…SK하이닉스, 업계 최고 사양 ‘HBM3’ D램 개발

최태우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0 18:3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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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SK하이닉스가 현존 최고 사양 D램인 ‘HBM3’를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고성능 데이터센터 등에 탑재되는 제품으로 5GB 용량의 풀 HD급 영화 163편을 1초에 다운로드 할 수 있는 성능을 보유했다.

20일 SK하이닉스는 지난해 7월 업계 최초로 2세대 HBM 양산을 시작한 지 1년 3개월 만에 HBM3를 개발하며 시장 주도권을 확고히 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HBM은 D램 여러 개를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고부가가치 고성능 메모리반도체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이번 HBM3을 통해 지금까지 나온 HBM D램 중 최고 속도, 최대 용량을 구현한 것은 물론, 품질 수준도 크게 높였다”고 했다.

HBM3는 기존 HBM2E 대비 속도가 약 78% 향상됐으며, 오류정정코드를 내장해 D램 셀에 전달된 데이터 오류를 스스로 보정한다.

출시 제품은 용량 16GB와 함께 업계 최대인 24GB가 준비됐다. SK하이닉스는 24GB를 구현하기 위해 단품 D램 칩을 A4 용지 한 장 두께의 3/1인 약 30㎛(마이크로미터) 높이로 갈아내고, 이 칩 12개를 ‘실리콘관통전극(TSV)’ 기술로 수직 연결했다.

TSV는 칩에 수천 개의 미세 구멍을 뚫어 상층과 하층 칩을 수직 관통 전극으로 연결하는 상호연결 기술이다.

이 같은 성능을 내는 HBM3은 머신러닝과 기후변화 해석, 신약 개발 등에 사용되는 슈퍼컴퓨터에도 적용될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차선용 부사장(D램개발담당)은 “세계 최초로 HBM D램을 출시한 당사는 HBM2E 시장을 선도한 데 이어, 업계 최초로 HBM3 개발에 성공했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메모리 시장의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한편, ESG 경영에 부합하는 제품을 공급해 고객 가치를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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