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준금리 1% ‘막’ 내린 초저금리 시대‥앞으로 금리인상 얼마나 더하나

김미희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5 18:5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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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김미희 기자]지난해 코로나19의 여파로 0%대까지 떨어진 기준금리가 20개월 만에 1%대에 올라서면서 앞으로 몇번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지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한국은행이 경기 부양 정책의 일환으로 초저금리 시대를 열었는데 오늘 1%대로 진입하면서 사실상 저금리시대가 막을 내렸다.

25일 한은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는 25일 통화정책방향 회의에서 현재 연 0.75%인 기준금리를 1.00%로 0.25%포인트(p) 인상했다.

앞서 한국은행은 그간 기준금리 인상을 꾸준히 예고해 왔다. 더 이상 돈을 풀어 경기를 회복하는 대신 금융안정, 물가안정을 이유로 금리 인상을 제기해 왔다. 이에 오늘 금통위를 앞두고 국내 채권시장의 70% 가까이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예측해 왔다.

이제 기준금리 인하 등의 양적 완화 정책 보다는 시중의 돈을 조금씩 거둬들여도 좋을 만큼 경기 회복이 이어지고 있다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앞으로 국내 경제의 경우 수출과 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민간소비 회복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경기를 진단했다.

한은도 같은 시각에서 이날 올해와 내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과 동일한 4.0%와 3.0%로 유지했다.

한은은 최근 물가와 관련 “석유류 가격 상승폭 확대와 더불어 지난해 공공서비스가격 하락에 따른 기저효과 등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 초반으로 높아졌고, 근원인플레이션율(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도 2%대 중반으로 상승했다”며 “앞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8월 전망경로를 상회하여 2%를 상당폭 웃돌다가 점차 낮아져 내년 중 연간 2% 수준을 나타내고, 근원인플레이션율도 1%대 후반 수준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통위는 통화정책방향 의결문에서 "앞으로 국내 경제의 경우 수출과 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지속하는 가운데 민간소비 회복세가 강화될 것"이라고 경기를 진단했다.

다만 아직 국내 경제는 수출은 회복세를 보이지만 내수가 아직 수출만큼 끌어올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내년에도 얼마나 자주 기준금리가 인상될지 촉각이 곤두서고 있다.

코로나19 등으로 인해 시중에 돈이 많이 풀린 부작용 등으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우려가 커지고 가계대출 증가, 자산 가격 상승 등 ‘금융 불균형’ 현상에 대한 우려는 이해하지만 실질적으로 기준금리가 인상될 경우 시장의 충격 또한 클 수 있기 때문이다.

당장 내년 3월 대선이 예정돼 있다. 1, 2월 역시 금통위 회의가 남아있어 대선 전에 금리인상이 이뤄질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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