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L이앤씨, 북가좌6구역에 ‘아크로’ 승부수 띄웠다…수주전 가열 예고

DL이앤씨, 북가좌6구역에 ‘아크로’ 승부수 띄웠다…수주전 가열 예고

  • 기자명 홍찬영
  • 입력 2021.08.05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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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L이앤씨 드레브 메인 투시도 (사진=DL이앤씨)

 

[더퍼블릭=홍찬영 기자]DL이앤씨가 북가좌6구역에 ‘드레브 372’에 하이엔드 브랜드인 ‘아크로’를 추가해 승부수를 띄웠다. 이에 하이엔브 브랜드 경쟁으로 바뀐 이번 수주전은 한층 열기가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5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DL이앤씨는 이날 열린 서울 북가좌6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 첫 합동설명회에서 '드레브 372'에 '아크로'를 추가한 '아크로 드레브 372'를 제안했다.

앞서 DL이앤씨는 드레브 372을 내놓으면서도, 과반의 조합이 ‘아크로’를 원할 경우 협의를 통해 아크로로 진행할 수 있다는 의견을 표명한 바 있다.

DL이앤씨가 강북에 '아크로'를 붙인건 '성수 아크로 서울포르세트'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기존 제안했던 사업조건‧공사비를 그대로 적용해 아크로를 공급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이는 하이엔드 브랜드 ‘르엘’을 제시한 롯데건설에 대응하기 위한 일환으로 풀이된다. 롯데건설은 북가좌6구역에 기존 ‘롯데캐슬’ 대신 르엘을 제시했다.

두 건설사가 이날 첫 합동설명회에서부터 하이엔드 브랜드를 제시함에 따라, 북가좌6구역의 수주전은 한껏 달아오를 것으로 보인다.

하이엔드 브랜드는 높은 층고‧차별화된 문주‧외관 LED시공‧리조트급 커뮤니티 시설‧최첨단 스마트 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꼽힌다.

다만 서대문구 측이 건설사간 경쟁 과열을 이유로 관리 감독 강화에 나서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두 건설사의 수주 과열이 자칫 조합원들에게 피해로 돌아올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시공사를 선정했다가 위법으로 판명나면 입찰이 무효가 되고 다시 시공사를 선정해야되는 만큼, 사업 기간이 지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북가좌6구역 재건축 사업은 서대문구 북가좌동 372-1 일원 10만4656㎡에 지상 24층, 22개동, 1970가구 아파트·부대복리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공사비는 약 5천억원 수준으로 추산된다.

더퍼블릭 / 홍찬영 기자 chanyeong8411@thepublic.kr 

더퍼블릭 / 홍찬영 chanyeong8411@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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