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이재명 ‘말 바꾸기’ 심각…가장 중요한 ‘신뢰’ 잃어”

윤석열 “이재명 ‘말 바꾸기’ 심각…가장 중요한 ‘신뢰’ 잃어”

  • 기자명 배소현
  • 입력 2021.12.15 16:59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각종 정책에 대한 입장을 계속해서 번복한다며 쓴 소리를 가했다.

윤 후보는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미국의 사상가 프랜시스 후쿠야마는 일찍이 사회적 자본을 든든히 축적한 사회, 다시 말해서 사회 구성원 사이의 신뢰가 튼튼한 사회가 경제도 성장하고 자유민주주의도 발전한다고 주장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윤 후보는 “(이러한) ‘고신뢰 사회’로 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정치 지도자, 특히 대통령의 ‘신뢰’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대통령이 ‘신뢰’를 잃으면 국정 동력이 약해지고, 우리 사회처럼 정치적인 분열이 심각한 사회에서는 치명적인 약점이 된다”고 우려했다.

이어 “그래서 저는 대통령 후보로서 말과 행동이 다르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잘못이 있으면 바로잡겠다”며 “그래야 국민이 저를 믿고 저와 함께 가 주실 것이라고 믿는다”고 전했다.

윤 후보는 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말 바꾸기’에 대해 비판했다.

그는 “최근 들어 이재명 후보의 ‘말 바꾸기’가 심각하다”며 “매일 말이 달라진다. 아침에 한 말이 저녁에 달라지는 식이다 보니 무슨 말을 믿어야 할지 알 수 없는 지경”이라고 질책했다.

이어 “너무 쉽게 입장을 바꾸다보니, 무엇이 이재명 후보의 진짜 입장인지, 나라를 어떻게, 어떤 방향으로 끌고 갈 것인지 도무지 종잡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구체적으론 “기본소득을 한다고 그랬다가 안한다고 입장을 바꿨다가 다시 한다고 한더니만 국토보유세도 도입하겠다고 했다가 안하겠다고 번복하더니 결국은 포기한 건 아니라더라”며 “도대체 어떤 말을 믿어야 합니까? 오죽하면 민주당에서조차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겠습니까?”라고 일갈했다.

윤 후보는 “아마 득표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해서 그러는 모양인데, 그렇게 해서 조금 이득을 볼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재명 후보는 가장 소중한 것을 잃고 있다”며 “바로 ‘신뢰’”라고 말했다.

끝으로 윤 후보는 “대통령이 신뢰 받는 사회를 만들어 공직 사회도 신뢰받게 하겠다”며 “더 나아가 국민 사이에 서로 믿는 신뢰의 문화가 확산되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 정직한 나라를 만들겠다”며 “그런 나라여야 경제도 성장하고 자유민주주의도 발전한다”고 말을 맺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페이스북 캡처

[사진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배소현 기자 kei.05219@thepublic.kr 

더퍼블릭 / 배소현 kei.05219@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