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47.3% VS 박영선 30.6%, 격차 16.7%포인트…‘반드시 투표하겠다’ 82.2%

오세훈 47.3% VS 박영선 30.6%, 격차 16.7%포인트…‘반드시 투표하겠다’ 82.2%

  • 기자명 김영일
  • 입력 2021.03.29 16:5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문화일보 의뢰로 3월 26~27일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오 후보는 47.3%의 지지율을 얻어 박 후보(30.6%)를 16.7%포인트 차로 앞섰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9일 앞둔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가 오차 범위 밖에서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여유 있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된 여론조사 결과가 공개됐다.

29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퍼블릭에 의뢰해 서울지역 유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오세훈 후보의 지지율은 47.3%, 박영선 후보는 30.6%를 기록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16.7%포인트다.

오 후보와 박 후보에 이어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 1.9%, 신지예 무소속 후보 0.4%, 신지혜 기본소득당 후보 0.3% 순으로 나타났다. 모름·무응답은 11.6%, ‘없다’는 응답은 7.7%로 부동층은 19.3%로 조사됐다.

오 후보는 연령, 권역, 직업에 관계없이 박 후보에게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살펴보자면 20대(오 후보 37.0%, 박 후보 22.5%)와 30대(오 후보 40.3%, 박 후보 33.9%), 50대(오 후보 49.1%, 박 후보 38.8%), 60대 이상(오 후보 62.2%, 박 후보 22.6%) 모두 오 후보가 우세했다.

여권 지지성향이 강한 40대에선 오 후보 41.3%, 박 후보 39.4%로 팽팽했다.

전통적으로 야당이 약세를 보여 온 동북권(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구)에서도 오 후보가 44.7%로 박 후보(35.7%)를 앞서 서울 전 권역에서 오 후보가 우위를 보였다.

여권 지지성향이 강한 화이트칼라에서도 오 후보(42.7%)가 박 후보(34.9%)를 앞서는 등 직업별로도 모두 오 후보가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중도층에서는 오 후보 51.6%, 박 후보 26.6%의 지지를 얻어 오 후보가 거의 더블 스코어 차로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보궐선거에 ‘투표할 생각이 있느냐’는 물음에는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82.2%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란 응답이 14.2%로 투표할 의향은 96.4%에 달했다.

‘아마 투표하지 않을 것’(1.8%), ‘전혀 투표할 생각이 없다’(1.6%)는 총 3.4%였다.

지지 후보별로는 오세훈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 94.5%, 박영선 후보를 지지하는 응답자 80.1%가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보궐선거와 관련해 어느 쪽에 더 공감하는가’를 물은 결과, ‘정부의 국정운영을 견제하기 위해 야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응답은 55.6%였다. ‘정부의 국정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여당에 표를 줘야 한다’는 응답(29.2%)보다 26.4%포인트 높았다. 모름·무응답은 15.2%였다.

투표 의향이 있는 응답자 771명에게 언제 투표할지 묻자, 53.5%가 ‘보궐선거 당일’에 투표하겠다고 답했다. 오는 4월 2∼3일 사전투표일은 27.1%였다. 아직 결정을 못 했거나 답변을 거절, 혹은 응답하지 않은 경우는 19.4%였다.

야권 성향 유권자는 선거 당일에 투표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였다. 보수층(64.1%), 국민의힘 지지층(66.2%), 국정 부정 평가층(60.5%), 정부 견제 응답층(61.3%), 오 후보 지지 응답자(65.1%)에서 평균보다 높은 응답이 나왔다.

반면 사전투표일은 진보층(33.7%), 민주당 지지층(36.7%), 국정 긍정 평가층(35.6%), 정부 지원 응답층(37.8%), 박 후보 지지 응답층(36.8%)의 선택을 받았다.

해당 여론조사는 △조사기관 : 엠브레인퍼블릭 △일시 : 2021년 3월 26∼27일 △대상 : 서울 거주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 △조사방법 :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 △피조사자 선정 방법 :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 △응답률 : 17.9% △오차 보정 방법 : 2021년 2월 말 행정안전부 발표 주민등록인구통계 기준 가중치 부여(셀 가중) △표본오차 : 95% 신뢰수준, ±3.46%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미지=연합뉴스>

더퍼블릭 / 김영일 기자 kill0127@thepublic.kr 

더퍼블릭 / 김영일 kill0127@thepublic.kr

저작권자 © 더퍼블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