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업계, 갤럭시워치 수요급증에…재난지원금 사용 두고 ‘갑론을박’

편의점업계, 갤럭시워치 수요급증에…재난지원금 사용 두고 ‘갑론을박’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9.15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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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최얼 기자] 삼성전자의 스마트워치 ‘갤럭시워치4′를 편의점에서 국민지원금으로 구매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

이와 관련 일부 여론 에서는 국민지원금 사용에 대한 ’갑론을박‘이 한창진행중이다. 스마트워치 수요 급증으로 큰 이득을 보는 건 대기업이기 때문에, 본래 소상공인을 돕는다는 취지에 어긋난다는 주장과, 청년들의 소비진작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이 맞붙고 있는 것이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24는 지난 11일부터, GS25는 어제 부터 갤럭시워치4 판매 중단을 결정했다.

앞서 GS25와 이마트24는 이달부터 갤럭시워치4 현장 주문 판매를 진행한 바 있다. 이는 오프라인 가맹점을 방문해 선결제하면 이후에 택배를 통해 제품을 수령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한 제품 구매 시 카드·현금 과 더불어 국민지원금으로도 사용 가능한 점이 눈에띈다. 즉, 국민지원금으로 편의점에서 스마트 워치구매가 가능하다는 것.

이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편의점 스마트워치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다. 이에 스마트워치 물량이 빠르게 소진되다 보니, GS25와 이마트24는 판매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일각에서는 제품의 수요급증 원인에 대해 온라인에서 공유된 ‘스마트워치’ 사는 방법 등이 일반 대중에게 쉽게 공유 된 점을 꼽는다.

판매 전부터 편의점에서 국민지원금으로 전자기기를 살 수 있다는 소문이 확산하면서 온라인에선 '편의점에서 전자기기 사는 방법' 등이 공유된 바 있다.

다만 일각에서는 국민지원금으로 전자제품을 사는 것이 소상공인을 돕겠다는 취지와 어긋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

스마트워치는 대기업이 생산하는 제품으로, 판매이익이 어려운 소상공인보다도 대기업 위주로 돌아간다는 시각이 잇따르고 잇다.

반대로 쓸곳이 마땅치 않은 청년들의 소비진작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이는 재난지원금 사용처가 상당부분 재한 돼 혼자 사는 1인 가구나 청년층은 쓸 곳이 많지 않은데, 편의점을 통해 양한 품목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은 긍정적이라는 것.

또 다른 긍정적인 반응으론 편의점 스마트워치 구매가 편의 점주의 수입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이 거론된다. 이는 국민지원금이 편의점 중에서도 직영점을 제외한 개인 가맹 편의점에서만 사용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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