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7만톤 후판 공급

포스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7만톤 후판 공급

  • 기자명 최얼
  • 입력 2021.06.02 1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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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가 내진용 후판으로 이뤄져...고부가가치 자재 납부

-'2020년 터키 차나칼레 대교'에 이어 최대규모

 

[더퍼블릭 = 최얼 기자] 포스코가 고부가가치 철강제품으로 대규모 내진용 후판 공급 계약에 성공했다. 이번 후판 공급 규모는 포스코가 지난 2020년 터키 차나칼레 대교에 건설용 후판 12만톤을 공급한 이후 단일 프로젝트론 최대 규모다.

포스코는 대만 타오위안 국제공항 제3터미널 신축 공사에 건설용 후판 7만톤을 전량 공급한다고 2일 밝혔다. 후판은 두께 6㎜ 이상의 두꺼운 철판으로 선박용, 건설용 철강재로 사용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만 최대 공항인 타오위안 국제공항에 제3터미널을 추가로 건설하는 사업이며, 총 사업비 1조8000억원이 투입돼 2025년에 완공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에 공급한 제품은 내진용 후판 제품이 90% 이상을 차지한다. 지진 발생이 잦은 대만에서는 모든 건축구조물에 내진설계가 필수적이며 이에 적용되는 철강제품 또한 내진용 강재를 사용해야 한다.

포스코가 공급하는 내진용 후판은 지진발생시 진동을 최대로 흡수해 구조물의 변형을 막아주는 고부가가치 WTP(World Top Premium) 제품이다.

포스코는 2015년부터 삼성물산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이번 프로젝트 수주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프로젝트 정보 사전 공유를 통해 엔지니어링 기준에 맞는 강재 이용기술을 제공하고 최적 물량을 산출해 프로젝트 스케줄에 맞춘 안정적인 공급을 제안했다"고 설명했다.

(이미지제공-연합뉴스)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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