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마우스’ 이승기·박주현, “절벽 끝, 무언의 동행이 건넨 먹먹한 위로”

tvN ‘마우스’ 이승기·박주현, “절벽 끝, 무언의 동행이 건넨 먹먹한 위로”

  • 기자명 최태우
  • 입력 2021.03.1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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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최태우 기자]tvN은 지난 17일 방송된 수목드라마 ‘마우스’ 5회에서 극 중 프레데터가 고무치(이희준 분)의 형 고무원(김영재 분)을 살해한 뒤, “내가 신이야”라며 피의 메시지를 남긴 충격 엔딩을 전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와 관련 18일 방송되는 ‘마우스’ 6회에서는 이승기와 박주현이 서로를 향한 무언의 위로를 건네 듯 함께 어두운 길을 걷는 투샷으로 먹먹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극중 정바름(이승기 분)이 오봉이(박주현 분)를 업고 인적 없는 골목길을 걷고 있는 장면에서 정바름은 입을 꾹 다문 채 말없이 앞만 보며 터덜터덜 걸어가고, 손에 붕대를 친친 감은 오봉이는 금방이라도 눈물을 쏟을 듯 슬픈 표정으로 힘없이 업혀 있다.

하나 뿐인 혈육 할머니에 이어, 자신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아끼던 신부님까지 잃게 된 오봉이가 마치 유일한 위로인 듯 정바름의 등에 얼굴을 파묻은 모습이 안타까움을 불러일으키는 상황이다.

또한 오봉이를 바래다 준 이후 정바름이 누군가에게 전화를 받고 심각한 표정을 짓는 모습이 포착되면서, 또 다른 사건이 일어난 것인지 불안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 방송 정바름과 고무치는 프레데터의 자만심을 역이용해 결정적인 실수를 끌어내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지만, 프레데터는 이미 모든 수를 읽었다는 듯 역공을 가하며 예상을 엎는 전개를 보였다.

무엇보다 고무치의 형 고무원에게 ‘분노’하지 않은 죄를 씌어 잔혹하게 해한 뒤, “내가 신이야”라는 말로 모두를 보란 듯이 비웃었다.

죄 없는 자들을 전부 벼랑 끝으로 몰아세운 프레데터의 마수의 손길이 어디까지 뻗칠 것인지, 또 오봉이는 어떤 이유로 심각한 부상을 입고 정바름의 등에 업혀있게 된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승기와 박주현은 한바탕 폭풍우가 몰아친 후 모든 전의를 상실한 채 지쳐버린 상황을 최대한 리얼하게 표현하려 촬영 준비 내내 함께 장면 연구를 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해진다.

또한 박주현은 여러 각도에서의 촬영을 위해 자신을 여러 차례 업고 오르막길을 걸어야하는 이승기 행여 힘이 들까 미안해했고, 이승기는 연신 괜찮다고 다독이는 모습으로 든든함을 느끼게 했다.

제작진 측은 “지난 5회 프레데터가 완전한 역공을 가한 충격 엔딩에 ‘멘붕에 빠졌다’는 시청자 반응이 속출했다”며 “18일 방송되는 6회에서 역시 또 다른 생각 못한 반전이 전해진다”고 말했다.
이어 “두 사람은 특별한 대사나 액션 없이도 가라앉은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하는 연기력을 선보였다. 오늘 회차 역시 흥미롭길 바란다”는 말로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한편 tvN 수목드라마 ‘마우스’ 6회는 18일 밤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마우스’]

더퍼블릭 / 최태우 기자 therapy4869@daum.net 

더퍼블릭 / 최태우 therapy486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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