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퍼블릭 = 최얼 기자] 롯데백화점이 창사 42년 만에 처음으로 희망퇴직을 단행한다. 대상자는 전체 직원 중 40%에 해당한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3일 사내 공지를 통해 다음 달 8일까지 2주 동안 근속 20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접수한다고 밝혔다. 희망퇴직 대상자는 전체직원 4700여명 가운데 2000여명 정도가 해당된다.
이처럼 대규모 인원의 희망퇴직을 받는 건, 고령직원들의 증가 때문이라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IMF때부터 대규모로 점포 수를 늘려 근속년수 20년 이상 된 직원분들이 많아져 체질 개선의 필요성을 느꼈다”라며 “앞으로 젊은 인력을 많이 채용하고, 변화하는 계기로 삼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롯데백화점은 희망퇴직자들에 대한 각종 지원책들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희망 퇴직자들에게 임금(기본급+직책수당) 24개월치와 위로금 3000만원,그리고 자녀학자금 최대 3200만원 까지 지원키로 했다.
또한 11월 한 달간 '리스타트 휴가'로 불리는 유급휴가를 제공하고, 4개월 동안 재취업 교육도 실시한다. 이외에도 각종 ▲취업 알선 ▲창업 지원 프로그램 ▲진로 설계 컨설팅 ▲재무·건강·심리 상담 프로그램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추후 새로운 직원들도 뽑을 예정이다. 롯데 백화점은 “올해 상반기 인턴 100여명을 채용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100여명의 인턴을 추가로 선발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이미지제공-롯데백화점)
더퍼블릭 / 최얼 기자 chldjf123@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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