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회장 장례 사흘째…정‧재계 인사들 조문 행렬 이어져

이건희 회장 장례 사흘째…정‧재계 인사들 조문 행렬 이어져

  • 기자명 선다혜
  • 입력 2020.10.27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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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고(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장례 사흘째는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서울병원 마련된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조문 행렬이 계속되고 있다.

이날 재계 인사 중에서는 LG그룹 구광모 회장으 10시 38분께 가장 먼저 빈소를 찾았다.
구광모 회장은 “(이건희 회장)은 우리나라 첨단 산업을 크게 발전시키신 위대인 기업이라고 생각한다”며 “재계 어르신분들이 오래 계셔서 많은 가르침을 주시면 좋은데 참으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범 LG가(家) 인사로 구자열 LS 회장, 구자용 E1 회장,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 등도 조문을 왔다.

구자열 회장은 취재진에게 “좋은 곳에 가셨으리라 생각한다”며 추모의 말을 남겼다.

이어서 정태영 현대카드 사장, 박용성 전 두산그룹 회장, 황각규 롯데지주 이사회 의장,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윤종원 기업은행장, 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 회장 등이 조문했다.

장례식장을 찾은 최정우 포스코 그룹 회장은 “고인은 우리나라 제조업의 르네상스를 이끄신 분”이라며 “우리나라 경영인들에게 큰 가르침을 주고 떠났다”고 추모했다.

또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도 빈소를 찾아, 10분 가량 머문 뒤 자리를 떠났다. 고 이 회장에 대한 허 회장은 별도의 말을 하지는 않았으나, 지난 25일 논평을 통해서 “더 나은 미래 국가 건설을 위해 애쓰며 누구보다 나라를 사랑했던 애국 경영인”이라고 추억했다.

재계 인사 뿐만 아니라 정부 장관들과 여야 지도부 등 정치권 인사들도 빈소를 찾았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롯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정세균 총리 등 고위급 인사들이 빈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빈소를 찾아온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30년 전 대한민국의 먹거리를 반도체로 선택했다는 (이건희 회장의) 통찰력이 오늘날의 글로벌 삼성을 만들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8일 고 이 회장의 시신을 장지로 모시는 발인이 엄수된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영결식 등 발인 절차도 유가족의 뜻에 따라 이뤄질 것”이라며 “다만 가족장인 만큼 간소하게 진행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더퍼블릭 / 선다혜 기자 a40662@thepublic.kr

<사진제공 연합뉴스> 

더퍼블릭 / 선다혜 a40662@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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