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전쟁 71주년 멸공시] 호국영령의 충혼가!

[6.25전쟁 71주년 멸공시] 호국영령의 충혼가!

  • 기자명 장순휘 정치학박사
  • 입력 2021.06.24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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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북 영천시 국립영천호국원 6.25 참전용사 묘역.

[恒山 장 순 휘 시인]

1
오래전 아주 오래전에
아시아의 등불이 비바람에 흔들릴 때
조선을 살리고자 죽창을 들었던 영웅
일제 총칼에도 굴하지 않았던 의병이 있었습니다

아시아의 등불이 꺼져갈 때
그 등불을 부여잡고
대한제국을 위해 울었던 영웅
주저없이 총칼을 잡았던 독립군이 있었습니다

비록 망국의 서러움에 울어야 했지만
조국광복의 그 꿈을 향해
풍찬노숙 대륙을 전장터로 누볐던 영웅
죽음을 무릅쓰고 일제와 싸웠던 광복군이 있었습니다

대한민국이 독립하던 날
아시아의 등불이 비로소 켜졌을 때
그 등불을 지키고자 가장 먼저 달려온 영웅
바로 그들이 대한민국 국군장병들 이었습니다.

2
설마 하던, 차마 저지를 수 없는 침략을
북한 공산괴뢰군은 탱크를 앞세워
무자비하게도 동족상쟁을 발호하고
자유와 평화의 대한민국을 짓밟았습니다

그러나 국가 존망의 위기에서
탱크를 육탄으로 막고 싸운 장렬함에는
의병과 독립군, 광복군을 계승한
국군장병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호국투혼이었습니다

이 산하 저 계곡에서 국군은 피를 흘렸고
이 능선 저 고지에서 호국의 별이 되어 스러져가며
죽음으로 지켜낸 성스러운 땅 조각들, 조각들
거룩한 땅, 바다, 하늘 아닌 곳이 없는
여기가 바로 자유 대한민국 아닙니까?

3
그렇게 싸우며 건설한 나라가
세계 속에 자랑스러운 프리덤 코리아가
민주주의를 꽃피우며 앞서가던 아시아의 등불이
왜 이리 초라한 지경이 되었습니까?
왜 이리 불안한 처지가 되었습니까?

주적이 누구이기에 이처럼 불안에 떨고 있습니까?
북핵문제 해결하나 못하는 종북굴중의 나라가 되었습니까?
이런 꼴 보려고 이름없는 산하에서 죽어야 했습니까?
맨주먹으로 싸웠던 호국영령께 참으로 부끄러운 오늘입니다

오늘은 6.25 71주년을 상기하는 멸공의 날입니다
심장의 박동처럼 용솟음치는 뜨거운 충성심으로
군복을 입었거나 벗었거나 명예와 애국심으로
살아도 죽어도 조국을 위해 받칠 우리들의 노래
호국영령의 충혼가 입니다
호국영령의 충혼가를 불러야 합니다

더퍼블릭 / 장순휘 정치학박사 webmaster@thepubli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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